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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목장은? 운영자 2019-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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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s1189.org/bbs/bbsView/37/5621320

 

올 여름 무더위가 막바지에 접어든 것 같습니다. 숨막힐 듯한 폭염 아래서 곡식은 실해지고 열매는 익어 가듯, 우리 성도님들의 영성이 곡식처럼 실해지고 열매처럼 익어가길 원합니다. 우리 교회는 가정교회로 전환하여 성경적인 신약교회의 회복을 꿈꾸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보여주는 처음의 교회는 가정에서 함께 모였습니다. 믿음으로 부름을 받았을 때에 내가 신앙의 한 가족이 되었다는 신앙고백의 결과로서 가족공동체가 되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상이었습니다. 그들은 모일 때 마다 함께 음식을 먹었으며 서로의 기쁜 일과 안타까운 일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세상살이가 호락호락하지는 않았을터이니까 힘들고 어려운 일을 마음 터놓고 이야기할 곳이 잘 없었기에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가정에서 모일 때 마다 아프고 힘든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그 때 마다 마음에 큰 위로가 되었으며 내 이야기를 들어 줄 곳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그 모임이 기다려졌으며 그 모임이 곧 교회였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그들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부대끼는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위로하고 격려했지만 자신들의 한계를 느낄 때에는 어김없이 살아계신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렸습니다. 사람이 사람에게 해 줄 수 있는 위로도 힘이 되었지만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은 결코 사람의 힘이 아니었기에 마음을 모아서 간절히 기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위와 같은 모습은 신약성경을 통해서 보여주는 교회의 아름다운 그림이었으며, 우리는 신약교회의 그 모습을 회복하기 위해서 가정교회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좋은 목장은 목장모임을 통해 서로를 위해 간절히 기도할 때 하나님의 임재와 기도응답을 경험하는 목장입니다.

확실히 교회의 힘은 가정에서 모이는 목장에 있으며 목장에서 그리스도인의 삶이 진솔하게 고백되어질 때에 주님이 우리 가운데에 거하시는 거룩한 기쁨을 체험하게 됩니다. 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이 모여서 음식을 먹고 삶을 나누는 그 시간에 기뻐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할 우리의 이웃을 초대해서 자연스럽게 함께 어울리며 마침내는 그들이 하나님이 믿어지는 자리에까지 이르게 되는 그 사랑, 그 섬김이 있는 모임을 찾으십니다. 그러므로 좋은 목장은 우리끼리만 모였다가 흩어지는 곳이 아니라 VIP의 발걸음이 부단하게 이어질 수 있는 열려진 목장이어야 합니다. 마치 인명구조대가 자기들끼리만 좋은 시간을 보낼 것이 아니라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한 사람을 건져내어야 하듯이 우리의 관심은 한 영혼을 구원하는 거룩한 목장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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