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간증♥나눔

  • 홈 >
  • 커 뮤 니 티 >
  • 은혜♥간증♥나눔
은혜♥간증♥나눔
신앙간증(청년목장 최여주자매) 운영자 2019-03-21
  • 추천 0
  • 댓글 0
  • 조회 1438

http://bs1189.org/bbs/bbsView/6/5559690

안녕하세요. 저는 청년 싱글 이집트 목장 최여주입니다

부끄럽지만 간증이라기보다는 저의 이야기를 조금 해보려 합니다.

저는 2016년도 고3 겨울에 수능이 끝나고 중국으로 공부하러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제 나름의 큰 도전이기에 기도하고 말씀도 묵상하며 이것저것 준비해 나갔습니다.

내가 가는 길이 하나님이 계획하신 길이기를 바라며 마음을 다짐하고 떠났습니다

 

중국 북경에서 생활하는데 막상 가족들과 떨어지고 혼자가 되니 생각보다 많이 외로웠습니다. 그리고 중국어가 재밌어서 배우는 걸 좋아했는데 막상 중국어로 모든 것들을 공부하려 하니 막막해졌습니다. 나만 마음을 다잡고 꾸준히 하면 되겠지 하는 생각에 공부를 하였으나 주변 환경의 영향도 크게 받아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중국에 있으면서 들렸던 소문들, 주변 학생들의 영향, 유난히 더 추웠던 날들이 저에게는 많이 힘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신앙생활을 지키지 못하겠는 저의 마음이 저를 더 연약하게 만들었습니다.

평일에 하지 못했던 공부들을 주일에 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하나님과의 교제를 소홀히 만들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저를 다시 회복시켜 주시려고 한국으로 돌아오게 만드신 것 같습니다

 

그러나 2년 전의 저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으나 금방 포기해 버렸다는 좌절감과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 꿈을 잃어버린 듯한 허탈함에 많이 무기력해진 상태였습니다.

그러한 가운데에도 저의 하나님은 저에게 또 다른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돌아온 시기가 적절하여 대학에 원서를 넣을 수 있었고 감사하게 장학금을 받으며 대학도 합격하였습니다

 

많이 위축된 상태였으나 차근차근 적응해 나갔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목장식구들, 학교 사람들의 응원과 격려로 지금은 2년 전의 저보다, 1년 전의 저보다 저를 더 사랑해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교회로 다시 돌아와 하나님께서 목사님을 통해 주시는 말씀을 듣고 부르는 찬양들이 저의 마음에 들어왔고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목장모임을 하며 목녀님의 정성어린 저녁을 먹고 함께 교제하며 서로의 아픔에 눈물 흘리고 중보 기도하며 치유해 가는 시간들이 저에게는 참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지금은 주변에서도 저를 보며 믿지 않는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너를 지키시고 그로 인해 밝아 보인다”, “너를 위해 기도한다라는 말들을 들으며 많은 위로와 감동을 받고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정말 많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과 사랑들로 저는 이렇게 약한 사람인데 이렇게 큰 선물을 받을 자격이 있나 싶을 정도로 벅차고 행복한 마음이 듭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나누고 싶은 생각에 주변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려고 기도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항상 부족한 게 많고 약한 저이지만 이러한 저도 있는 그대로 사랑하시고 받아주시는 주님께 감사합니다. 끝으로 항상 응원해주시는 우리 목장식구들과 성도님들, 예쁜 유초등부 친구들, 목사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사랑합니다.^^

    추천

댓글 0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신앙간증(남아공목자 이국재집사) 운영자 2019.04.08 0 1430
다음글 신앙간증(베트남목장 마티미장 집사) 운영자 2019.03.13 0 13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