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간증♥나눔

  • 홈 >
  • 커 뮤 니 티 >
  • 은혜♥간증♥나눔
은혜♥간증♥나눔
가정교회 목장 간증문 (황연숙 목녀-행복드림 볼리비아 목장) 운영자 2019-06-10
  • 추천 1
  • 댓글 0
  • 조회 1949

http://bs1189.org/bbs/bbsView/6/5594703

 

안녕하세요. 저는 행복드림 볼리비아 목장 황연숙 목녀입니다.

오는 6월이면 우리 법성교회가 가정교회로 전환한지 1주년이 됩니다.

그저 형식적인 교회형태가 아니라 주님이 이 땅에 진정으로 원하시고 꿈꾸셨던 성경적인교회, 신약시대 초대교회와 같이 함께 떡을 떼고 삶을 나누는 가족 공동체 형태의 신앙생활을 통해 진정한 주님의 제자로 바로서고 이를 통해 무너져 가는 교회가 회복되고 이 땅에 주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이 가정교회의 목표입니다

 

그런 주님의 마음을 잘 아시는 담임 목사님은 부임하실 때부터 우리 법성교회를 통해 주님의 뜻을 이루길 원하셨고 오랜 토양작업과 진통 끝에 작년 6월에 16개 목장으로 가정교회의 첫 발을 떼셨습니다. 가정교회 목장은 먼저 믿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믿음이 없는 사람들을 VIP로 초청하여 기도와 섬김 등 행동으로 보이는 믿음을 통해 VIP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 영혼구원하여 제자 삼는 일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그런 목장을 세우기 위해서는 섬김을 실천할 수 있는 목자, 목녀의 헌신이 꼭 필요했고 목사님께서는 우리 부부도 헌신해주길 바라셨습니다. 저는 솔직히 목녀로서의 헌신이 많이 부담스러웠지만 가정교회 세미나를 통해 가정교회가 어떤 곳인지를 맛보았기에 순종하기로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집안일이나 교회일 보다는 항상 회사일이 최우선이었던 남편은 아직은 목자를 할 만한 자격도 또 준비도 전혀 안되어 있다며 신청 마지막 날까지 어떠한 설득과 권면에도 완강하게 버티었습니다.

 

그랬던 남편인데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본인이 우리목장은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드리는 꿈과 행복의 목장, 행복드림-볼리비아A 목장이라 이름하고, 목자로써 목장모임이 있는 날 만큼은 아무리 회사일이 바빠도 열일 제쳐놓고 모임에 참석하고 목녀인 저보다도 목장식구들을 더 살뜰히 챙기며 지금까지 성실하게 잘 섬기고 있습니다.

 

우리 행복드림-볼리비아A 목장을 소개하자면 저희가정을 포함해 한수원 가족 7가정, 아니 지금은 한 가정을 더해 8가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만, 안타깝게도 저희 가정과 다른 한 가정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믿음이 없는 남편들입니다.

 

그중에는 교회에 상당히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계신분도 계시고 또 세상적인 편안함과 즐거움에 교회 안다녀도 괜찮다는 분, ‘회사일이 너무 바빠 지금은 아니다며 고개를 흔드시는 분, ‘당당하게 나는 무교입니다를 외치시는 분등등 이런 저런 이유들로 지금도 교회에 나오지 않고 계십니다. 목장식구들은 저마다 그런 남편들을 VIP로 품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가정교회 첫 목장모임을 저희 가정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날의 떨림과 긴장감을 어찌 말로 다할 수 있을까요?

오랜만에 해묵은 레시피까지 뒤져가며 정성을 다해 많은 음식들을 준비하여 VIP 남편들에게 함께 저녁식사나 간단하게 하자고 반신반의 하며 초대했는데 뜻밖에도 모든 분들이 참석하셨습니다. 직장이 같은 한수원이다보니 갑작스런 초대에도 와주신 것 같았습니다. 첫모임의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저녁식사를 마칠 때 쯤 회사에서 제 남편에게 긴급 연락이 왔고 목자인 최기열집사는 VIP남편들과 목장식구들 속에 저만 남겨두고 다시 회사로 들어갔습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에 저는 눈앞이 캄캄했고 등줄기에서는 식은땀이 흘러 내렸습니다. 가정교회 첫 목장모임이라 저는 음식준비에만 여념이 없었고 모든 진행순서는 목자인 남편이 준비하고 진행하기로 되어있었는데 완전 대형사고가 난 것입니다.

 

그렇다고 밥만 먹고 그냥 끝낼 수도 없고 순간 만감이 교차했지만 가정교회 소개라도 해야겠다 싶어 성령님을 의지하고 무작정 축복송을 시작으로 대부분 처음뵙는 VIP들과 애써 친한 척 하며 한주간 어떻게 지내셨는지 나눔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첫 목장모임을 목자 없이 마무리 하고 나중에 목장식구들을 통해 전해지는 얘기는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술 없이 한자리를 지켜보기는 처음이었다고, 목자 없이 목녀 혼자 진행하는데 그냥 나올 수도 없고 끝까지 앉아 있느라 진땀났다고, 간단하게 식사하자더니 만 음식이 너무 거해 부담스러웠다고, 다시는 그 목장모임인가 뭔가에 가지않겠다 등등해서 대부분 부정적인 반응이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그날에 오셨던 VIP남편들 모두 1년이다 되어가는 지금까지 목장모임에 잘 나오고 계십니다.

 

또한 저희 목장 자랑거리는 목장식구들입니다. 사실 가정교회의 가장 어렵고 힘든 일이 가정을 오픈하고 식사를 대접하는 문제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저희 목장식구들은 진작부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각 가정마다 돌아가며 귀한 가정도 오픈해 주시고 맛있는 음식으로 정성껏 섬겨 주십니다. 목녀인 저도 쉽지 않은데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이런 목장식구들의 기도와 정성어린 섬김 때문인지 어떤 VIP는 목장식구 보다도 더 목장모임을 기다리시고 개근상을 받을 정도로 한 주도 빠지지 않고 잘 나오십니다. 또 성경일독을 하시고 목장식구들과 함께 성지순례를 다녀올 있어서 참 감사하다고 나눠주시고, 또 어떤 VIP는 자기 가정을 방문해 주고 기도해줘서 감사하다고 고백하시고, 또 어떤 VIP는 사는 게 바빠서 어떻게 사는지도 모르게 살아가는데 목장모임을 통해 한주간의 삶을 되돌아 볼 수 있어 감사하고, 목장식구들의 기도를 통해 문제가 해결돼서 감사하고, 들어줘서 감사하고, 매주 정성가득하고 맛있는 저녁을 먹을 수 있어 감사하고, 등등 감사제목도 다양합니다

 

또 이제는 목장안에 VIP들끼리도 친분이 싸여 목장 밖이나 회식자리에서 만나면 서로 목장안부도 묻고 목장모임에 안가냐고 서로 권면도 하신답니다. 이 모든게 하나님의 크신 은혜요, 가정교회를 통해서 누릴 수 있는 특권이겠지요.

 

또 얼마 전 우리목장에 VIP가 세례를 받아 새생명을 얻고, 매주 있는 목장모임을 통해 지난날의 아픔과 상처가 치유되어 요즘은 기쁨과 감사함으로 살아간다는 행복한 고백도 있었습니다. 물론 그분의 남편도 목장의VIP가 되어 목장모임에 잘나오십니다. 이렇듯 성령하나님이 목장모임 가운데 찾아 오시고 임재하셔서 매주 목장 안에는 크고 작은 변화와 하나님의 은혜가 있습니다.

 

지난 추수감사주일과 성탄절에는 우리 목장식구들의 간절한 기도와 하나님의 은혜로 목장식구 모든 가정이 100%교회 참석하여 함께 예배드리는 큰 축복이 있었습니다.

그날의 감격과 그날의 기쁨을 어찌 말로 다할 수 있을까요!

먹지 않아도 배고프지 않고 힘든 중에도 힘든 줄 몰랐습니다.

 

사랑하는 남편들을 위해 많게는 수십년 동안 아내된 우리 집사님들의 기도와 바램에도 교회에 나오지 않던 VIP남편들이 비록 한 두 번의 발걸음 일지라도 예배의 자리에 까지 나오게 된 것은 가정교회 목장모임이 아니고서는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 이라고 생각되어 저절로 하나님께 감사가 나옵니다.

 

지금 우리 행복드림-볼리비아A 목장 밴드 커버 사진은 그날에 강대상 앞에서 찍은 목장사진으로 덮여 있습니다. 화면에 꽉차게 활짝 웃고 있는 VIP남편들과 목장식구들 사진을 보면 나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가고 참 행복해집니다. 부족하지만 가정교회 목장사역을 통해 인류의 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주님의 참 의미와, 잃어버린 한 영혼을 마지막까지 찾으시는 주님의 마음을, 그리고 우리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아주 조금은 알 것도 같습니다.

 

바라기는 우리 목장 안에 구원의 감격과 열정이 불일 듯 넘치게 하셔서 그날의 기적이 그저 한날의 기쁨으로 끝나지 않고 목장 안에 품고 있는 VIP남편들과 또 다른 VIP들이 한자리 모여서 예배함이 일상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우리 법성교회를 통해서, 각 목장을 통해서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길 소망합니다.

    추천

댓글 0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가정교회 목장간증 (김기한 목자 - 남아공목장) 운영자 2019.06.17 1 1664
다음글 가정교회 목장 간증 (천미숙 목녀 - 이집트목장) 운영자 2019.06.07 2 1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