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일차 - 하박국 1장~3장 | 운영자 | 2025-06-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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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일차 (하박국 1장-3장) *주제: 믿음으로 살리라
*Reading Guide 하박국은 예레미야와 동시대 선지자입니다. 지금 여호야김왕때를 배경으로 해서 예레미야서를 읽고 있는 중에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하박국을 이때 읽습니다. 그 뒤에 예레미야서는 시드기야 왕때를 배경으로 하는 예레미야서 내용은 이제 나라가 거의 망하게 된 그런 상황입니다. 포로로 잡혀가고 포로시대로 접어들기 때문에, 지금 하박국서를 읽는 것이 순서상 맞기 때문입니다. 이미 소선지서 나훔이나 스바냐서를 읽었었는데 요시야왕때 예레미야와 함께 하나님의 사람들로 쓰임받았던 선지자들입니다. 예레미야 초창기에 같이 활동했던 선지자가 나훔 스바냐가 있고, 지금은 여호야김왕때 배경으로 하박국선지자가 예레미야가 같이 동역하면서 어려운중에 쫓겨다니면서 핍박받으면서 같이 활동한것입니다. 그렇게 하박국 1-3장을 읽겠습니다.
하박국은 가문이나 시대에 대한 언급이 없이 정체가 모호하게 가려진 인물입니다. 그러나 자주 등장하는 음악 용어들 ‘시기오노에 맞춘’ ‘셀라’ "이 노래는 지휘하는 사람을 위하여 내 수금에 맞춘 것이라' 라는 언급 등으로 보아. '예루살렘 성전의 제의 선지자였을 것"으로 추정되기도 합니다.
선지자의 주된 역할은 하나님께 받은 말씀을 왕과 백성에게 선포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박국은 이 역할을 뒤집어서 하나님을 향해 질문합니다. 현 세상을 깊이 사색하면서 하나님께 ‘어찌하여’라고 항변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선지자가 아니라, 하나님께 '왜?'라고 질문하는 선지자입니다. 그런 점에서 하박국은 선지자의 통상적인 틀을 깨는 독특한 선지자입니다.
하박국서의 신학적 토대는 '정의와 공의‘에 대한 관심입니다. 하나님은 악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입니다. 만약 하나님이 악을 심판하시지 않는다면, '무언가 잘못된 것입니다. 하박국은 '신정론'에 관해 문제를 제기합니다. '의로우신 하나님이 어떻게 악인을 심관하지 않고 묵인하실 수 있는가?' '어떻게 자기 백성을 심판하는 도구로 바벨론 같이 더 사악한 나라를 사용하실 수 있는가?' 첫 번째 질문의 아이러니는 그가 말하는 악인이 바로 이스라엘 자신이라는 것입니다. 하박국은 자기 민족을 심판에서 구원해 달라고 기도하는 대신, 왜 인악을 파기한 백성을 심판하지 않느냐고 하나님께 항변합니다. 그의 두번째 질문은 악인이 자기보다 의로운 자를 삼키게 하는 것이 하나님께 옳은 일이냐고 따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질문하는 선지자를 통해 자신의 숨겨진 뜻을 드러내십니다. 하박국의 질문에 대한 하나님의 대답은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임아 살리라"입니다. 하박국서는 패역한 군주의 폭정 아래서 압제받고 있는 일차 독자들이 비록 즉각적인 증거가 없더라도,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구원의 능력을 믿도록 설득하기 위해 기록된 책입니다.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모든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이 약속 안에서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새 창조될 새로운 '믿음의 공동체’를 보고 계십니다. 그분을 통해 열방은 '믿음'으로 생명에 이르는 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열방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게 될 것‘이라는 약속은 그때 성취될 것입니다.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라는 이 유명한 구절은 이해되지 않는 현재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될 그날을 고대하며 살고 있는 모든 믿음의 백성들을 격려합니다. 하나님께 묻던 하박국 선지자는 비로서 하나님이 숨은 뜻을 깨닫고 하박국 3장에서 놀라운 믿음의 고백을 합니다. 합3:17-18절 “비록 무화과 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이제 하박국 선지자는 자신의 현실을 통해 하나님을 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통해 자신의 현실을 보고 있습니다. 그것이 비록 더딜지라도, 결국에는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를 보고 있습니다. 하박국의 노래는 이시대를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부를 믿음의 노래입니다. 그것은 고통의 한 복판에서도, 전쟁과 질병의 무서운 공격앞에서도, 최악의 상황이 몰려와도, 그분의 나라가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임할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바라보는 모든 백성이 함께 부르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래, 가장 절망적인 현실가운데서 부르는 기쁨의 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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