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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삶공부를 마치면서(문유진 집사) 운영자 2019-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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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삶 공부를 마치면서...

세상에서 날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주님의 이끌림에 따라 그날 그 순간 습관처럼 예배를 드리는 사람으로서 삶 공부는 굉장히 부담스러운 도전이었습니다. 일단, 숙제가 있었고, 성경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너무 어려운 책이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그 사람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싶어 하는 것이 당연한데 하나님만은 예외였나 봅니다. 그래서 내 의지와 상관없이 목녀님의 신청자 명단작성으로 시작하게 되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주님을 향한 지성과 감성이 조금씩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배우며 몇 가지 놀라운 사실을 깨달았는데 첫째는 성경책은 효과가 뛰어나면서도 건강한 수면제(?) 였습니다. 밤에 잠이 안 와서 고생하던 날에도 성경책만 틀면 3분 안에 잠이 들었습니다

 

둘째는 범상치 않은 목사님이십니다. 자유롭게 감성과 지식을 우려내며 편하고 소박한 언어로 위대한 진리를 알기 쉽게 풀어주는 목사님의 비범한 달란트였습니다. 매 시간마다 애정과 열의를 가지고 설명해주셨기에 성경이 너무나 쉽게 느껴졌습니다. 그 순간만큼은 열심히 귀를 기울였고 놀라울 정도로 쉽게 이해되었습니다

 

셋째는 성경책은 여전히 어렵다는 것입니다. 모래시계의 모래가 서서히 빠져 나가듯이 그날의 배운 지식은 점점 흔적 없이 사라졌습니다. 수업시간마다 새로운 건 뭘까요? 그래도 시계바닥에 쌓인 모래알처럼 깊은 내면에 뭔가 뜨거운 것이 남겨있겠지요

 

구약의 배움은 타임머신이 생긴다면 예수님을 만나고 싶다는 기대와 호기심을 자극하며 웃지 못 할 상상을 만들었고, 신약의 배움은 믿음이 적은자라는 것을 또 한번 알게 하였습니다. 이번 말씀의 삶 공부는 아주 귀하고 특별한 예수님을 배우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그것은 추운겨울 찬 공기로 꽁꽁 얼었지만 따뜻한 물속에 들어갔을 때 온 몸 구석구석 퍼지는 편안함과 온화함이었습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리움이 머릿속을 울리며 퍼지는 가르침이었습니다. 오만가지 퍼즐 맞추기의 조각들이 여기 저기 흩어졌다가 제자기로 돌아온 느낌입니다

 

제가 아들에게 늘 하는 말이 있습니다. “어려우면 반복해라!” 성경은 여전히 어렵지만 시간과 정성을 들여 반복한다면 언젠가는 쉽고 편한 축복의 명작이 되어있겠지요. 세계의 걸작도 세 번은 읽어야 진가를 안다는데 이건 성경 아닙니까? 다음에 또 배워야겠습니다. 그럼, 훌륭한 해설자인 목사님이 건강하셔야겠네요. 소중한 시간을 갖게 해 준 목사님, 목녀님, 함께 공부한 동기들 그리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마치겠습니다.

                                                                     - 남아공B 목장 문유진 집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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