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일차 - 예레미야 32장~34장 | 운영자 | 2025-07-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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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일차 (예레미야 32장-34장) *주제: 크고 은밀한 일을 보이리라! *Reading Guide
예레미야 32장부터 34장은 시드기야 왕의 통치 말기로, 유다 왕국이 바벨론에 의해 멸망하기 직전의 가장 암울한 시기를 배경으로 합니다. 예루살렘은 바벨론 군대에 의해 포위되어 있었으며, 모든 것이 끝났다고 여겨지는 절망적인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극한의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를 통해 놀라운 희망의 메시지와 회복의 약속을 주십니다. 예레미야 32장: 절망 속의 희망 - 토지 매입 사건 32장은 예루살렘이 바벨론 군대에 의해 포위되어 있는 절박한 상황에서 시작됩니다. 예레미야는 시드기야 왕의 명령으로 시위대 뜰에 갇혀 있는 상태였습니다. 인간적인 시각으로는 모든 것이 끝난 상황이며, 땅의 가치는 바닥에 떨어져 아무도 사려 하지 않을 때입니다.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서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그의 사촌 하나멜의 밭을 사라고 명령하십니다. 이는 경제적으로나 군사적으로 볼 때 전혀 합리적이지 않은 행동이었습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증인들을 세우고 계약서를 봉인하는 등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밭을 매입합니다. 이 토지 매입 사건은 단순한 재산 거래가 아닙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을 포로 생활에서 다시 돌아오게 하여 이 땅에 다시 집을 짓고, 밭을 사고팔게 하실 것이라는 확실한 회복의 약속에 대한 가시적인 증거이자 상징입니다. 모든 것이 무너지고 있는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성취될 것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예레미야 33장: 위대한 회복과 새 언약의 약속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예표) 33장은 여전히 예루살렘 포위 상태에서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시는 내용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고 말씀하시며, 예루살렘과 유다에 대한 치유와 회복을 약속하십니다. 단순히 폐허가 된 성읍을 다시 세우는 것을 넘어, 죄악을 용서하시고 평안과 견고함을 더하시겠다고 선언하십니다. 이는 단순히 육체적, 물질적인 회복을 넘어 영적인 회복을 포함합니다. 이 장에서 가장 중요한 예언 중 하나는 다윗에게서 "의로운 가지"가 나서 공의와 정의를 실행하며 이스라엘과 유다를 구원할 것이라는 약속입니다. 이는 궁극적으로 메시아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말씀으로, 그분을 통해 진정한 구원과 영원한 의가 실현될 것을 보여줍니다. 이는 하나님의 언약이 얼마나 신실하고 변함없는지 강조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새 언약의 견고함을 미리 보여줍니다.
예레미야 34장: 언약 불이행에 대한 심판
34장은 바벨론이 예루살렘을 공격하고, 주변의 라기스와 아세가를 제외한 유다의 모든 요새들을 점령하는 시드기야 왕의 마지막 통치 시기를 배경으로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의 멸망과 시드기야 왕의 비참한 최후를 예언하십니다. 특히 중요한 내용은 히브리 종들을 7년 만에 자유롭게 해야 한다는 율법을 시드기야 왕과 백성들이 지키지 않았던 사건입니다. 그들은 바벨론의 포위로 인해 위기가 닥치자 일시적으로 종들을 자유롭게 해 주었으나, 바벨론 군대가 잠시 물러가자 다시 그들을 종으로 삼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언약 불이행에 대해 강력한 심판을 선언하십니다. 그들이 약속을 어겼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도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시고, 칼과 전염병과 기근으로 멸망시키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말씀과 언약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시는지, 그리고 불순종에 대한 공의로운 심판이 반드시 따른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예레미야 32-34장은 절망적인 현실 속에서도 변치 않는 하나님의 언약과 그분의 신실하심을 보여주는 동시에, 인간의 불순종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 또한 분명히 드러냅니다. 오늘 말씀은 바벨론 포로기를 앞둔 유다 백성에게 궁극적인 소망이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회복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제시해 줍니다. 결국 모든 역사는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으며, 그분의 약속은 반드시 성취될 것임을 깨닫게 해줍니다.
예레미야33:3절 "너는 내게 부르잦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하나님은 폐허와 절망 속에 있는 예레미야에게 부르잦으라 하시며, 크고 은밀한 것들을 보여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약속은 앞으로 성취될 유다의 회복이 포로 귀환의 차원을 넘어 다윗에게서 난 공의로운 가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 땅에 정의와 공의가 실현될 것임을 예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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