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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4일차 - 행13:1절~15:35절 | 운영자 | 2025-11-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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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일차 - 사도행전 13장 1절~15장 35절 *주제: 1차 선교여행과 예루살렘 총회
*Reading Guide 오늘부터 사도바울의 선교여행을 통해 복음이 땅끝까지 전해지는 과정을 읽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1차 선교여행과 1차 예루살렘총회를 살펴보겠습니다.
안디옥 교회의 파송과 성령의 인도 (13:1–12) 사도행전 13장은 안디옥 교회에서 시작됩니다. 이 교회는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함께 금식하며 기도하던 중, 성령께서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워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하라” 하심으로, 교회가 두 사람을 파송합니다. 이것이 바로 바울의 첫 번째 선교여행의 출발입니다.
그들은 먼저 구브로(키프로스) 섬으로 가서 복음을 전합니다. 살라미에서는 유대인의 회당에서 말씀을 전했고, 바보에서는 마술사 엘루마가 복음을 방해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성령의 권능으로 그를 책망하고 눈을 멀게 하자, 총독 서기오 바울이 믿게 됩니다. 이때부터 성경은 ‘사울’ 대신 ‘바울’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복음이 유대인 중심에서 이방 세계로 본격 확장되는 상징적 전환점입니다.
비시디아 안디옥의 설교 (13:13–52) 이후 바울 일행은 버가를 거쳐 비시디아 안디옥에 도착합니다. 이때 바울의 일행중 마가는 돌아가고 맙니다. 비시디아 안디옥 회당에서 바울은 이스라엘의 역사를 회상하며, 하나님께서 다윗의 후손 중에서 구주 예수님을 세우셨다고 선포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증언하면서, 율법으로 의롭다 함을 얻을 수 없으나, 예수를 믿는 자는 모두 의롭다 하심을 받는다고 담대히 선포합니다. 처음에는 유대인들이 관심을 보였으나, 다음 안식일에 거의 온 성이 모이자 시기심이 생겨 바울을 비방합니다. 이에 바울은 “하나님의 말씀을 먼저 너희에게 전했으나, 너희가 영생을 버려 이방인에게로 향한다”라고 선언합니다. 결국 이방인들이 기뻐하며 복음을 받아들이고, 바울과 바나바는 성령의 기쁨으로 충만한 채 떠납니다. 이고니온, 루스드라, 더베에서의 사역 (14:1–20) 그들은 이고니온으로 가서 많은 유대인과 헬라인을 믿게 하지만, 박해로 인해 루스드라와 더베로 피합니다. 루스드라에서는 나면서부터 걷지 못하던 사람을 고치는 기적이 일어나자, 사람들이 바나바를 제우스, 바울을 헤르메스로 여기며 제사를 드리려 합니다. 그러나 바울과 바나바는 옷을 찢으며 “우리는 사람일 뿐이며, 너희가 헛된 우상에서 살아계신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외칩니다.
하지만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 온 유대인들이 바울을 돌로 쳐서 죽은 줄 알고 성 밖에 버립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를 살리시고, 바울은 다음 날 다시 일어나 더베로 갑니다. 이 사건은 복음 전도의 길이 결코 평탄하지 않음을 보여주지만, 동시에 하나님의 능력과 바울의 헌신을 드러냅니다.
교회 세움과 귀환 보고 (14:21–28) 바울과 바나바는 복음을 전하며 많은 제자를 세우고, 각 교회에 장로를 세워 기도와 금식으로 그들을 주님께 부탁합니다. 그들은 다시 안디옥으로 돌아와,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 믿음의 문을 여셨다는 보고를 합니다. 이로써 첫 번째 선교여행이 마무리되고, 안디옥 교회는 이방 선교의 중심지로 굳게 서게 됩니다.
예루살렘 공의회: 이방인 구원의 문제 (15:1–21) 이방 선교가 확장되면서 문제가 생깁니다. 어떤 유대인 신자들이 “모세의 법대로 할례를 받아야 구원받을 수 있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이에 바울과 바나바가 논쟁하게 되고, 문제 해결을 위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 사도들과 장로들에게 이 문제를 상의합니다. 베드로는 일어나 과거에 고넬료 가정에서 성령이 임했던 일을 상기시키며, “우리가 저희와 동일하게 믿음으로 구원받았나니, 어찌 하나님을 시험하려 하느냐”라고 말합니다.
이후 야고보가 말씀을 인용하며 결론을 내립니다. “이방인 중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자들을 괴롭게 하지 말고, 다만 우상의 더러운 것과 음행과 목매어 죽인 것과 피를 멀리하게 하라.” 이 결정은 복음이 율법의 행위가 아니라 은혜로 말미암은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복음의 핵심을 분명히 세운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예루살렘 회의의 결정과 안디옥 전달 (15:22–35) 사도들과 장로들은 바울과 바나바, 유다(바사바라 불림), 실라를 대표로 세워 안디옥 교회에 편지를 보냅니다.
편지의 요지는 이방인 신자들이 구원받기 위해 율법의 할례를 받을 필요는 없지만, 이방 사회의 우상문화와 도덕적 타락에서 벗어나야 함을 권면하는 것이었습니다. 안디옥 교회는 이 편지를 받고 크게 기뻐하며, 복음 안에서 유대인과 이방인이 한 공동체로 연합되는 은혜를 경험합니다. *사진자료: 사도바울 1차 선교여행 경로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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