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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9일차 - 행27장~28장 | 운영자 | 2025-12-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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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일차 - 사도행전 27장~28장 *주제: 1차 로마 감옥
*Reading Guide 오늘은 사도행전 마지막 통독하는 날입니다. 사도행전은 1장 8절 말8대로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말씀이 성취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장~12장까지는 베도로와 사도들이 중심이었다면, 13장부터 28장까지는 사도바울을 통해 일하셨습니다. 오늘은 바울이 드디어 로마까지 오게된 이야기를 읽도록 하겠습니다.
사도행전 27장 — 폭풍 속에서 인도하시는 하나님 바울은 로마 황제에게 상소함으로서 드디어 로마로 호송됩니다. 백부장 율리오가 그를 맡아 여러 죄수들과 함께 배에 태웁니다. 여정은 순탄하지 않았고, 계절적으로 항해가 위험한 시기였습니다. 바울은 이미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지혜로 “지금 항해하면 큰 손해가 있을 것”이라 경고합니다. 하지만 백부장은 바울의 말보다 선장과 선주의 의견을 더 신뢰했습니다. 곧이어 지중해의 거대한 광풍, ‘유라굴로’가 배를 덮습니다. 배는 폭풍에 휘말려 방향을 잃고, 승객들은 사흘 동안 배를 가볍게 하기 위해 온갖 짐을 버릴 정도로 절망적인 상황에 빠집니다. 사흘 동안 해도 별도 보이지 않자, “구원의 여망마저 없어졌다”고 누가는 기록합니다. 완전한 무력감, 죽음 앞의 침묵이 배 위에 드리워졌습니다.
그때 바울은 사람들 앞에 서서 이렇게 말합니다. “내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어 나와 함께 계심을 알리셨다. 너희 중 생명 잃는 자는 없고, 오직 배만 파손될 것이다.” 하나님은 바울이 로마에서 복음을 증언할 것을 이미 약속하셨고, 그 사명은 인간의 실수나 자연의 위협으로 흔들리지 않습니다. 바울은 절망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오히려 선장이 되고, 영적 리더가 됩니다. 사도행전 28장 — 멜리데 섬과 로마에서의 복음 완성 배에서 탈출한 사람들은 자신들이 도착한 곳이 멜리데 섬(현재의 몰타)임을 알게 됩니다. 추위와 비 가운데 있는 그들을 섬 주민들이 따뜻하게 영접합니다. 바울이 모닥불에 나뭇가지를 넣을 때 독사가 그 손에 달라붙습니다. 사람들은 곧바로 바울이 ‘죄지은 사람이라 신이 그를 죽이려 한다’고 오해하지만, 바울은 아무 일도 없는 듯 뱀을 털어버립니다. 그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오히려 “신이다”라고 떠들며 놀라워합니다. 이어 바울은 섬의 지도자 보블리오의 아버지를 고치고, 많은 병자들의 치유를 통해 섬 전체에 복음의 능력을 드러냅니다.
드디어 바울은 로마에 도착하고, 임시로 자유가 허락된 집에서 감시 병사와 함께 머무는 ‘가택 연금’ 상태가 됩니다. 하지만 이곳은 놀랍게도 복음의 가장 큰 전진기지가 됩니다. 바울은 로마의 유대 지도자들을 집으로 초청해 자신이 왜 죄수로 오게 되었는지 설명합니다. 사도행전은 이렇게 끝납니다. 행28:30~31절. "바울이 온 이태를 자기 셋집에 머물면서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더라" 바울은 로마에 감금되었습니다. 셋집이긴 하나, 엄연한 옥중 생활이었습니다. 그곳에서 그가 한 일이 무엇입니까? 그는 늘 그랬듯이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가르쳤습니다. 환경이 달라진다고 해서 그의 소명과 사명이 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바울은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쳤습니다. 어떤 방해도 받지 않고, 자유롭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동안 바울은 유대인들의 끊임없는 방해 속에서 복음을 전해 왔습니다. 하루도 마음 편히 복음을 전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바울은 어떤 저항도 없는 상태에서, 자유롭게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갇힌 자리가 가장 자유로우니 이 얼마나 역설적입니까? 오늘날에도 복음을 전하는 곳에서 이런 역설의 은혜는 계속됩니다.
누가는 바울이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 기록하지 않습니다. 이후에 바울은 행적은 그의 서신서를 통해 알수있습니다. 사도행전의 주인공은 바울이 아니라 성령이시고, 복음입니다. 사도행전 1:8의 약속의 마지막 단계인 ‘땅 끝’(로마)에 도달하면서 사도행전은 열린 결말로 끝납니다. 왜냐하면 땅 끝까지 전하는 사명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사도행전 29장은 이 시대의 교회가 쓰고 있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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