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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일차 - 벧전1장~3장 운영자 2025-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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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일차- 베드로전서 1장~3장

*주제: 베드로전서 발생
*Reading Guide
우리는 지금 공동서신, 혹은 일반서신으로 알려져있는 서신을 읽고있는 중입니다. 바울이 이방에 복음을 전하는 동안, 베드로는 예루살렘 교회를 맡아 유대 지역에서 목회했습니다. 초기 로마는 기독교를 유대교의 한 종파로 인정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박해가 심화되었고, 네로 황제 때는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고문과 처형이 허용되었습니다. 특히 AD 64년 로마 대화재이후, 기독교인들이 그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박해는 극에 달했습니다. 이시기에 베드로는 성도들을 위로하고, 박해 속에서도 그리스도인답게 살것을 권면하기 위해 베드로전서를 기록합니다. 베드로전서는 고난 가운데 있는 성도들에게 정체성·소망·거룩한 삶을 붙들게 하는 위로와 권면의 편지입니다.

1장 — 거룩한 백성의 정체성과 산 소망
베드로는 수신자인 “흩어진 나그네”로 살아가는 성도들을 향한 인사로 시작합니다. 이들은 세상에서는 소외된 존재처럼 보이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택하시고 거룩하게 하신 백성입니다. 베드로는 성도들이 현재의 고난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도록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말미암아 주어진 ‘산 소망’을 먼저 선포합니다. 이 소망은 썩지 않고 더러워지지 않으며 쇠하지 않는 하늘의 유업에 근거합니다. 비록 지금은 여러 시험으로 근심하지만, 그 시험은 믿음을 연단하여 장차 예수님이 나타나실 때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합니다.
베드로는 성도들에게 이 소망에 합당하게 살 것을 권면합니다.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정신을 차려, 이전의 정욕을 따르지 말고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라고 합니다. 성도는 값없이 구원받은 존재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보혈로 속량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2장 — 산 돌로 세워지는 거룩한 공동체
2장에서 베드로는 성도들의 정체성을 더 분명히 합니다. 성도는 살아 있는 돌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기초로 세워지는 영적 집이며, 세상 속에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왕 같은 제사장입니다. 이는 세상 가운데서 하나님의 덕을 선포하도록 부름받은 존재임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이 거룩한 정체성은 고난 없는 삶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베드로는 성도들이 나그네와 행인처럼 살며 육체의 정욕을 멀리하고, 선한 행실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 권면합니다.
베드로는 구체적인 삶의 영역에서 순종을 가르칩니다. 국가 권세에 대한 태도, 종과 주인의 관계 속에서의 인내, 그리고 부당한 고난 속에서도 선을 행하는 삶을 강조합니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를 고난 가운데 순종의 본으로 제시합니다. 주님은 죄가 없으셨지만 욕을 당해도 맞대어 욕하지 않으셨고, 공의로 심판하시는 하나님께 자신을 맡기셨습니다. 이처럼 성도는 억울한 상황에서도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르는 삶으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3장 — 고난 가운데 드러나는 온유한 증언
3장은 성도의 신앙이 가정과 관계 속에서 어떻게 드러나야 하는지를 다룹니다. 아내와 남편의 관계 속에서 베드로는 외적인 장식보다 마음의 숨은 사람, 곧 온유하고 안정된 심령이 하나님 앞에서 귀하다고 말합니다. 이는 당시 박해받는 가정 안에서도 복음이 삶으로 증거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이어 베드로는 모든 성도에게 동일한 태도를 요구합니다. 서로 동정하고, 형제를 사랑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오히려 축복하라고 권면합니다. 성도는 복을 상속받기 위해 부르심을 받은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고난 속에서 신앙을 지키는 성도의 자세를 분명히 합니다. 선을 행하다가 고난을 받는 것은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일이며, 그리스도를 주로 마음에 모시고,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 온유와 두려움으로 답변할 준비를 하라고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승리를 언급하며, 성도들의 현재 고난도 하나님의 구원 역사 안에 있음을 확신시킵니다. 그리스도는 고난을 통해 영광에 이르셨고, 성도 또한 그 길을 따르게 됩니다.

베드로전서 1~3장은 성도의 정체성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성도는 고난 속에서도 산 소망을 가진 사람이며, 세상 속에서는 나그네지만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고, 고난 중에도 거룩함과 선한 행실로 복음을 증거하는 존재입니다.

*사진자료: 1)베드로전서 수신 지역들('흩어진 나그네')   2)갑바도기아 지하도시(데린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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