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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2일차 - 벧전4장~5장 | 운영자 | 2025-12-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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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일차- 베드로전서 4장~5장 *주제: 그리스도인이 받는 고난
*Reading Guide 앞선 베드로전서 1장~3장이 고난 속에서의 정체성을 다뤘다면, 4~5장은 고난을 살아내는 태도와 공동체의 자세를 집중적으로 가르칩니다.
4장 — 고난 속에서 드러나는 새로운 삶 베드로는 성도들에게 그리스도의 고난을 바라보며 같은 마음을 품으라고 권면합니다. 예수님께서 육체로 고난을 받으신 것은 죄와 결별하는 삶을 사셨다는 뜻이며, 성도 또한 더 이상 사람의 정욕을 따라 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야 할 존재임을 강조합니다. 과거에는 방탕과 정욕, 술 취함과 우상 숭배의 삶을 살았지만, 이제는 전혀 다른 길을 걷는 것이 성도의 삶입니다. 세상은 이러한 변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비방하지만, 베드로는 성도들이 사람의 판단이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과 평가 앞에 서 있는 존재임을 상기시킵니다. 베드로는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다”고 말하며, 종말을 사는 성도의 삶의 태도를 제시합니다.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며, 무엇보다 서로 뜨겁게 사랑하라고 권합니다.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기 때문입니다. 또한 원망 없이 서로 대접하고, 받은 은사를 맡은 선한 청지기처럼 사용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 말합니다.
이어 베드로는 불시험 같은 고난을 이상하게 여기지 말라고 합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은 오히려 기뻐할 일이며,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고난을 받는 것은 복이라고 선언합니다. 다만 성도로서 고난을 받는 것과 죄로 인한 고난을 분별해야 하며, 하나님의 뜻 안에서 고난을 받는 자는 선을 행하며 신실하신 창조주께 자신의 영혼을 맡기라고 권면합니다. 5장 — 겸손과 소망으로 끝까지 견디는 공동체 5장에서 베드로는 먼저 교회의 지도자들, 곧 장로들을 향해 권면합니다. 장로들은 억지로가 아니라 자원함으로,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기쁜 마음으로, 군림하는 자세가 아니라 본이 되는 목자로 양 떼를 돌보아야 합니다. 그럴 때 목자장 되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쇠하지 않는 영광의 면류관을 받게 됩니다.
이어 젊은 자들과 모든 성도들에게 겸손으로 서로를 대하라고 권합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시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염려를 주님께 맡기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돌보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또한 영적 경계를 늦추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마귀는 우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찾고 있으므로, 성도는 믿음 안에서 굳게 서서 대적해야 합니다. 고난은 성도들만 겪는 특별한 일이 아니라, 온 교회가 함께 지나가는 과정임을 알려 줍니다.
마지막으로 베드로는 하나님의 은혜의 약속으로 편지를 마무리합니다. 잠시 고난을 받은 후에 하나님께서 친히 성도를 온전하게 하시고,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실 것이라는 확신입니다. 이 모든 구원의 과정과 능력이 하나님께 있음을 고백하며 영광을 돌립니다. 베드로전서는 고난받는 성도들에게 “지금의 아픔이 끝이 아니며, 은혜가 너를 붙들고 있다”는 소망의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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