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쟁이' (2016.7.24) | 운영자 | 2016-07-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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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칼럼 : ‘나는 예수쟁이’입니다. 사랑하는 법성교회 성도 여러분!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서도 평안하셨는지요? 숨 막힐 듯한 폭염이 빨리 지나갔으면 하면서도 이런 강렬한 햇빛 속에서 곡식은 익어가겠지요. 이 여름에 우리 모두 영과 육이 더욱 성숙해져 가기를 바랍니다. 최근 7월 20일 국민일보 미션 라이프에 실린 글을 읽고 많은 감동을 받아서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요즘 젊은 세대들에게 사랑받는 음악 장르중 하나가 힙합, 랩입니다. 어른세대에게는 무슨 말인지 모르게 주절거리는듯한 빠른 가사로 이해하기도 힘들고, 거친 표현, 욕설, 선정적 가사가 많아 부정적인 이미지가 앞서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자유로움을 추구하고 어느때보다 젊은이들이 지쳐있고 위로가 필요한 시기에 새로운 힙합은 젊은 세대들에게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최근 모 방송국의 힙합경연 ‘쇼미더머니5’에서 최종 우승을 착한 래퍼 ‘비와이’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비와이(본명 이병윤)는 믿음을 가진 신실한 청년으로서, 우승자 인터뷰에서 “저는 신앙이 없는 분들이 보시기에, 속된말로 ‘예수쟁이’ 라면 ‘가사로 종교적인 이야기를 하려고 했다기 보다 제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 제 이야기와 생각과 신념을 담은 것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 비와이가 부른 랩은 허세 넘치는 젊은 래퍼들이 부르는 곡과는 사뭇 다릅니다. 노랫말에는 메시지가 분명합니다.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기독교적 정체성을 강하게 드러냅니다. ’샬롬‘,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 ’산 증인의 삶‘ ’내 무릎은 오직 주님 앞에서만 꿇을 것이고‘등이 노랫말에 쓰였다고 합니다. 오늘날처럼 우리 기독교에서 부정적인 정서가 강하고 특히 젊은이들의 거부감이 강한 사회 분위기에서 비와이는 오히려 당당했습니다. 그처럼 당당한 비와이의 노랫말은 세상 사람들에게 반감을 주는 대신에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습니다. 심지어 “전도는 비와이처럼!” 이라는 말이 나오고, 실제로 기독교에 거부감을 가졌던 많은 청년들이 긍정적인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고, 교회를 떠났던 청년들이 비와이를 통해 다시 돌아오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비와이가 말하는 종교적 신념이란 어떤 것일까요? “저는 일단,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에요. 예수쟁이요, 예수님이라는 존재가 저에게 준 그런 것들의 너무 많거든요. 믿기 전의 삶과 믿고 난 뒤의 삶을 비교했을 때 행복이라든지, 많은 것들이 달라졌어요. 제 삶에 있어서 그분이 가르친 것들이 너무 귀하고, 그렇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도 인간이니까 실수도 하고 잘못된 행동을 하지만 최대한 (성경의) 가르침대로 살아가려고 노력하려고 해요. 그래서 그런 가사들이 나온 것 같습니다.” 삶과 신앙을 분리할 수 없기에 그의 가사에 담긴 것은 곧 신앙 고백인 셈입니다. 모든 사람 앞에서 자신의 신앙을 부끄러워지 않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나는 예수쟁이’다 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습니까? 아니면 예수님을 믿는 것을 부끄러워하지는 않습니까? 원래 ‘예수쟁이’(그리스도인)이라는 말은 믿지 않은 세상 사람들이 붙여준 말입니다. 이 말은 ‘예수님에게 속한 사람’이라는 뜻을 가집니다. 그들과는 무언가 다르다는 표현으로 붙여준 것입니다. 따라서 그렇게 말할 수 있기 위해서는 우선 우리의 삶과 신앙이 일치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지난 토요일 유치부 성경학교부터 시작된 여름 사역을 통해 우리 자녀들이 예수님을 만나고, 새롭게 변화되어 어디를 가든지 예수님을 믿는 자녀로서 부끄러워하지 않고 당당하게 드러낼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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