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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성교회 부임 7년째를 맞아... 운영자 202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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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안에서 사랑하는 법성교회 성도 여러분!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모든 성도님 가운데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코로나 19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와중에 연거푸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 피해가 없기를 바랄뿐입니다.

 

어제 95일은 부족한 종이 법성교회에 담임 목사로 부임한지 만7년째가 되었습니다. 엊그제 같은데 벌써 7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지난날을 뒤돌아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40대 초반에 부임하여 많은 부분에서 부족한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함께 동역해주신 당회원을 비롯해 목자 목녀님들,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행여나 부족한 저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받으신 분이 계시다면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지금 코로나 19로 지금까지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심리적 우울감이 커져가는 상황입니다. 이와같은 시대에 목회를 한다는 것이 쉽지 않지만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우리의 시선을 주님께 고정하고 코로나 시대에도 변함없이 신실하신 하나님을 신뢰하고 담대히 성도님들과 함께 주어진 사역을 감당하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의 기도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먼저는, 초심을 잃지 않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처음에 사랑할 때는 마음에 감동이 있고, 생각만 해도 좋고, 무엇이든 해 주고 싶은 것이 처음 마음입니다. 처음 법성교회 성도님들을 만날 때 바로 그런 감격과 기쁨이 있었습니다. 7년째가 되다보니 어느덧 목회에 대한 익숙함과 나태해지려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부임 하던 날, 교회와 주님을 위해 헌신하기로 다짐했던 열정과 순수한 마음으로 주님과 교회를 사랑하고, 성도들을 사랑하고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법성교회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잊지 않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님은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라고 하셨습니다. 항상 주님의 주되심을 잊지 않고,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잘 분별하여 우리 교회가 주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나갈 수 있도록 분별력을 갖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코로나 19로 인해 이 땅의 교회들이 큰 어려움에 봉착해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짓밟힌 맛 잃은 소금처럼 버려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 또한 주님이 교회를 교회답게, 성도를 성도답게 세워가시기 위한 연단의 과정이라 믿습니다. 교회가 교회다워질 때 세상은 그 안에서 주님의 영광을 보게 될 것입니다. 저는 우리 교회가 그와 같은 교회가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아직 연약한 부분도 많이 있지만 우리 모두 주님의 은혜를 구하고 나갈 때 이 또한 주님께서 이루어 주실줄로 믿습니다.

 

우리 법성교회는 가장 성경적이고 건강한 초대교회의 모델을 따라 가정교회로 전환하여 영혼 구원하여 제자삼는교회의 본질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잠깐 멈춘 것 같지만 재도약의 시간들이 올 것을 믿습니다. 이것이 법성교회를 위한 저의 부르심입니다. 다시한번 지난 7동안 기도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모든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이병화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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