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일차 왕하 8:20-24(오바댜 1장), 8:25-9장

*주제 : 심판하시나 구원하신다!

*Reading Guide

열왕기하 8:20-24절 에돔과 립나의 반역

유다 왕 여호람 시대에 에돔이 유다에 반기를 듭니다. 에돔은 유다의 종속국이었습니다. 그런에 에돔이 배반을 하여 독립을 시도합니다. 남유다 여호사밧이 아들 여호람왕은 이를 제지하기 위하애 애돔을 향해 출동하지만 오히려 에돔 군대에게 포위되고 맙니다. 이런 상황을 배경으로 오바댜서의 예언을 읽습니다.

오바댜 1장

오바댜서는 1장으로 되어 있으며 성경에서 가장 짧은 책이며, 에돔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주제로 한 예언입니다. 오바댜는 남유다의 선지자로, 형제 민족인 에돔이 예루살렘이 멸망당할 때 보인 잔혹함과 조롱에 대해 하나님의 엄중한 경고를 전합니다. 에돔은 에서의 후손으로, 이스라엘과 혈연적으로 가까웠지만 역사 내내 이스라엘과 적대적인 관계를 지속했습니다.

교만한 에돔에 대한 심판 예고

에돔은 험한 바위산에 살며 자신들의 지리적 위치와 군사적 방비에 자만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네가 독수리처럼 높이 오를지라도 내가 거기서 너를 끌어내리리라”(4절)고 말씀하십니다.

→ 인간이 쌓은 성벽이나 업적이 아무리 높아도, 하나님 앞에서는 결코 안전지대가 될 수 없습니다. 교만은 폐망의 선봉입니다. 나의 마음에도 교만이 자리하고 있지 않은지 돌아보십시오. 높아진 마음은 하나님께서 낮추시고, 겸손한 자는 하나님이 높이십니다.

여호와의 날과 회복의 소망 

하나님의 심판은 에돔뿐 아니라 온 세상을 향한 심판으로 확장됩니다(15절). 그러나 예루살렘에는 구원이 있고, 시온산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회복될 것을 예언합니다. 이스라엘은 다시 땅을 차지하고 하나님의 통치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 하나님의 심판은 공의로우며 동시에 회복을 향해 나아갑니다. 심판하시나 회복하신다! 이것은 앞으로 모든 선지자들의 공통된 메시지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끝내 구원과 회복의 은혜를 누릴 것입니다.

열왕기하 8:25-29절 : 아하시야의 악한 통치와 북이스라엘과의 연합

여호람의 아들 아하시야가 유다 왕이 되는데, 그의 어머니는 아합 가문의 아달랴였습니다. 그는 북이스라엘의 요람 왕과 동맹을 맺고 아람과 전쟁에 나섭니다. 이로 인해 유다와 이스라엘은 영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밀접히 연합하지만, 결국 함께 멸망의 길을 걷게 됩니다.

→ 신앙적으로 타협한 연합은 결국 파멸을 부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이 거룩을 유지하길 원하십니다.

열왕기하 9장 : 예후의 기름부음과 하나님의 심판

하나님은 엘리사를 통해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새로운 왕으로 세우십니다. 예후는 하나님께서 아합 가문을 심판하실 도구로 선택되며, 왕위 찬탈의 사명을 받습니다.

예후는 즉시 행동에 나서, 병상에 있던 북이스라엘 왕 요람을 죽이고, 동맹 관계였던 유다 왕 아하시야까지 추격해 처단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아합 집안에 내리신 심판이 성취되는 장면입니다.

예후는 사마리아 성에 있는 이세벨에게 도착합니다. 이세벨은 여왕처럼 자신을 치장하고 예후를 맞이하지만, 결국 창문에서 떨어져 죽음을 당하고 개들에게 시체가 뜯깁니다. 엘리야가 예언했던 이세벨의 죽음이 정확히 성취됩니다.

바알과 아세라 우상을 국교화 시킨 아합과 이세벨에 대한 심판의 예언은 시간이 흘러도 잊히지 않았고, 정확히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약속과 경고를 결코 헛되이 하지 않으십니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들지만 변치 않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믿고 순종함으로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