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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일차 - 이사야 3장 ~ 6장
운영자 2025.5.27 조회 177

148일차 (​사 3-6장)

*주제: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Reading Guide

선지자들은 누구인가
성경에서 선지자는 히브리서로 '나비'라 불리는데 이는 '하나님의 대변인, 선지자,하나님의 사람'등으로 불립니다. 선지자 중에는 '기록 선지자'(자신들의 예언을 문서 형태로 남긴 사람들)와 '비기록 선지자'(하나님의 말씀을 문서로 기록하지 않고 입으로 선포한 구전 선지자)가 있습니다.

첫 번째 등장하는 비기록 선지자는 '사무엘 입니다. 이후, 나단. 갓.엘리야 엘리사 같은 선지자들이 활동합니다. 기록 선지자들은 북왕국의 멸망을 앞둔 시점부터 주로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선지자들의 역할
하나님의 신적 대변인 선지자의 최우선적 소명은 먼 미래의 일을 예언하는 것에 있지 않습니다. 물론 그와같은 사명도 있지만 그들의 일차적 소명은 자기와 동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현재 일어나고 있는 역사적 사건들을 하나님의 관점으로 해석해서 왕과 백성들에게 전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특정한 시기에, 특정한 역사적 상황에서, 자신들에게 맡겨진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는 신적 대변인으로서, 자기 시대를 향해 주시는 모든 종류의 말씀을 대언했습니다. 정치적 도덕적.영적 위기가 산재해 있는 위태로운 나라의 영적 방향을 인도해 가면서, 그들은 종종 제사장이나 왕권에 대항하다가 조롱과 핍박을 받기도 하고, 선동죄로 재판에 넘겨지기도 하고, 구덩이에 같히기도 하고, 죽임을 당하 기도 했습니다

말씀하시는 하나님
성경의 전체 역사를 통해 '예언은 하나님이 자신의 백성들과 교통하시기 위해 사용하신 가장 일반적인 수단"입니다. 하나님은 특정한 상황 속에서 선지자들을 통해 말씀을 선포하심으로써 왕과 백성들이 행해야 할 바를 가르치시고, 인도 하시고, 불순종에 대해 경고하셨으며, 장차 이루실 일들을 알리셨습니다.

구약 전체에서 선지자들의 말씀은 곧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선지자가 장차 일어날 일들에 대해 예언하면, 하나님 자신이 뜻을 돌이키시지 않는 한 그 일들은 '여호와께서 그의 종 선지자를 통해 하신 말씀과 같이' 확실히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선지자의 메시지와 말씀의 권위는 바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메시지이고 권위입니다. 선지자의 말을 듣는 것은 곧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고, 선지자의 말을 믿는 것은 곧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것입니다.

이사야는 누구인가?
어제부터 이사야서를 통독하고 있습니다. 이사야서는 선지서중에 가장 많은 66장으로 구성되었고, 39장까지는 주로 심판에 대해, 40~66장은 회복과 미래의소망에 대해 예언합니다.
이사야(여호와는 구원이시다')라는 이름이 갖는 의미는 이사야서 전체 메시지를 흘러 가는 핵심 주제를 구성합니다. 그는 웃시야 왕의 죽음을 전후로 사역을 시작하여 요담.아하스.히스기야 왕의 치세 기간 중 최소 40여 년 동안 활동했던 왕궁 선지자입니다.

이사야는 주전 8세기 선지자 중 빛나는 별과 같은 존재입니다. 뛰어난 문체와 국제 정세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볼 때, 그는 상당한 수준의 교육을 받은 지식인이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선지자 중의 선지자'라 불리는가 하면,  ' 복음적 선지자' 또는 '구약의 사도 바울'로 불리기도 합니다. 오늘은 이사야3장~6장까지 통독하겠습니다.

이사야 3장 – 하나님의 심판과 지도자의 몰락
이사야 3장은 하나님께서 유다와 예루살렘의 지도자들을 심판하실 것임을 선포합니다. 백성이 하나님을 떠나 자기 뜻대로 행하고, 지도자들은 공의를 외면했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들을 통치하던 지도자와 용사, 재판관, 장로 등을 제거하십니다. 심지어 어린아이와 여자가 다스리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경고하십니다.
유다의 타락은 외면적인 부요함 속에 내면적 교만과 타락이 가득 찼기 때문입니다.
특히 교만한 시온의 여인들은 사치와 허영에 빠졌고, 하나님은 그들의 아름다움을 치실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이사야 4장 – 심판 가운데 피어날 회복의 약속
이사야 4장은 심판 이후에 임할 남은 자의 회복을 예언합니다. 고난과 정결의 과정을 거친 뒤, 시온에는 거룩함이 회복되고, 구름과 불기둥이 임하여 하나님의 보호가 함께할 것입니다.
2절에서는 여호와의 싹이 아름답고 영화롭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종말론적 회복이자, 장차 오실 메시아의 그림자입니다. 하나님의 임재는 다시금 시온을 덮고, 공동체 가운데 회복과 보호를 보장해 주십니다.

이사야 5장 – 하나님의 사랑을 거절한 포도원
이사야는 사랑의 노래로 시작하여 하나님의 탄식으로 끝나는 포도원 비유를 전합니다. 하나님은 유다를 극진히 돌보신 포도원처럼 가꾸셨지만, 기대한 것은 정의와 공의였으나, 돌아온 것은 피 흘림과 부르짖음이었습니다.
이어지는 여섯 가지 화(5:8~23)는 유다 백성의 탐욕, 술 취함, 교만, 불의, 거짓된 판단 등을 지적합니다. 결국 하나님은 이방 민족들을 사용하여 유다를 치실 것이며, 그 심판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이사야 6장 – 하나님의 거룩과 부르심
이사야 6장은 이사야의 소명장'으로 불리며 이 책 전체의 메시지를 이해하기 위한 중심축 역할을 합니다.
웃시야 왕이 죽던 해, 이사야는 성전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체험합니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는 찬양이 울려 퍼지는 그 현장에서, 이사야는 자신의 죄악됨을 절감합니다. 자신의 입술이 부정하다는 고백은 선지자로서의 무력감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숯불로 그의 입술을 지지시며 정결하게 하시고, 부르십니다.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그때 이사야는 응답합니다.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이사야는 이후 백성이 듣지 못하고 보지 못해도 전하라는 사명과 함께, 남은 자의 씨라는 희망도 함께 받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면, 죄가 드러나고 동시에 은혜도 경험합니다. 하나님은 정결케 하시고, 다시 사명을 맡기십니다. 우리의 사명은 결과에 상관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입니다.

“주님, 제가 여기 있습니다. 깨끗게 하시고, 사용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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