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차 (창세기 48-50장)

*주제 : 야곱의 축복

*Reading Guide 

오늘은 창세기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성경이 무엇을 말하는지 관점을 알고 읽으면 쉽습니다. 창세기는 크게 1-11장까지 인류 인반역사와 12-50장까지 하나님 나라 국민 만들기 관점으로 읽어왔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이삭-야곱을 통해 큰 민족을 약속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열방 가운데 복이 되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것이 이 백성의 존재 의의였습니다.

오늘은 마지막, 야곱이 온 가족을 이끌고 요셉이 있는 애굽으로 내려가 정착하는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애굽의 총리가 된 요셉 덕분에 야곱과 그의 가족은 고센 땅에서 가축을 키우며 살아갑니다. 제가 작년에 고센땅을 방문했는데 얼마나 비옥한지 모릅니다. 풀과 물이 넘쳐서 가축을 키우며 살기에는 최고의 땅이었습니다. 야곱의 가족들은 앞으로 이곳에서 약 400년동안 살게 됩니다.

창세기 48장에서 야곱이 자신의 죽음이 가까워 오자 요셉에게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축복해 주는 장면이 나옵니다. 요셉은 눈이 어두워진 아버지 야곱을 위해 장남인 므낫세를 아버지 오른쪽에, 차남인 에브라임을 왼쪽으로 인도합니다. 그러나 야곱은 반대로 손을 엇바꾸어 축복합니다.

이와 같은 행동에는 중요한 메시지가 숨어 있습니다. 성경은 처음부터 장남 가인이 아벨을, 이스마엘이 아닌 이삭을, 에서가 아닌 야곱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구속 역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보게될 다윗왕도 막내였습니다. 또한 예수님의 족보를 보면 인간적으로 내세울 것이 없는 여인들의 이름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역설적인 일하심을 보게됩니다.

창세기는 야곱이라고 하는, 이스라엘이라고 하는 이름으로 그분의 마지막 축복으로 끝나는 책입니다. 그래서 오늘 마지막 48장, 50장까지 야곱이 12지파를 놓고 미래를 예언하는 장면입니다.

이스라엘이라고 하는 열두 아들의 역사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를 예언자로서 선포하는 그런 내용으로 창세기가 끝납니다. 특히 열두 아들에 대한 예언 중에 가장 중요하게 보아야 할 것은 유다와 요셉에 대한 예언입니다. 거의 40%의 분량이 두 아들에 관한 예언입니다. 

유다의 이름은 찬송이라는 의미입니다. 유다에 대한 야곱은 축복은 장차 유다 지파를 통해 메시야가 태어날 것에 대한 암시로 볼수 있습니다. 창49:10절 “규가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통치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이르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 규와 통치자의 지팡이는 왕이 가진 홀로 왕권을 의미합니다. 유다지파에서 다윗왕이 나오고 만왕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윗의 후손으로 오시기 때문입니다. 결국 유다를 향한 야곱의 예언은 유다 지파를 통해 메시아가 태어날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창세기 49장의 예언은 단순히 열두 아들들을향한 축복이 아니라 성경 전체를 이끌어가는 구속 역사의 기초를 보여 줍니다.

창세기의 끝은 요셉의 죽음으로 끝을 맺습니다. 죽음을 앞둔 요셉은 남은 가족들에게 하나님이 그들을 가나안땅으로 돌아가게 하실 때에 자신의 해골을 메고 올라가라고 유언을 남깁니다. 실제로 출애굽할 때 모세는 요셉의 유언대로 그의 헤골을 메고 갔습니다. 창세기는 이렇게 요셉의 죽음으로 막을 내립니다.

오늘까지 창세기를 마쳤습니다. 내일부터 출애굽기를 열어가겠습니다. 창세기와 출애굽기는 성경 한장 차이지만 400년의 간격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 사이에 하나님은 어떤 일을 하셨는지 생각하시면서 내일 출애굽기에서 만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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