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차 (출애굽기 4-6장)

*주제:​ 바로앞에 선 모세

*Reading Guide

오늘은 출애굽기 두 번째 시간입니다. 출애굽기 4장에서 6장까지입니다. 어제 모세가 처음으로 하나님을 체험하는 광경에 하나님의 칭호를 여쭤봅니다, "당신은 누구시길래 나에게 이 명령을 하십니까? 출애굽 명령을 하십니까?" 나는 너희 조상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다. 즉, 언약의 하나님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사명을 받은 모세가 이집트에서 자기 백성을 이끌어내려고 할 때에,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겠다." "임마누엘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내가 너와 함께 계속 있을 거야”

그러나 모세는 계속해서 하나님의 부르심에 거절합니다.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핑계를 댑니다. 말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모세는 40년동안 애굽의 왕궁에서 모든 학문을 배웠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사도행전 7장 22절에 보면 “모세가 애굽 사람의 모든 지혜를 배워 그의 말과 하는 일들이 능하더라”고 말씀합니다.

모세의 인생이 120년이었는데 처음 40년의 시간은 ‘나는 할 수 있다’의 시기였다면, 그 다음 40년은 광야로 도망을 가서 ‘나는 할 수 없다’고 외치던 시기였습니다. 그리고 80세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나서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나는 할 수 있다’로 바뀌게 됩니다.

모세는 사명 앞에서 주저합니다. 하나님은 그런 모세에게 표적을 보게 하십니다. 첫번째 표적은 지팡이가 뱀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왜 이런 표적을 보이셨을까요? 뱀은 바로 애굽의 바로왕의 권력의 상징입니다. 작년에 이집트 카이로 박물관을 방문했을 때 바로왕의 모습을 보면 왕관에도 뱀 문양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이 표적을 통해 애굽의 권세도 결국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모든 권세는 하나님의 주권아래 있습니다. 하나님은 역사의 주관자이십니다. “하나님은 왕이십니다!”

하나님이 설득으로 모세는 애굽으로 돌아옵니다. 애굽으로 오는길에 할례와 관련된 사건이 발생합니다. 정보가 충분하지 않아서 이해에 한계가 있지만 아브라함에게 명하셨던 할례의 정신이 각인된 것만은 분명합니다. 대대손손 하나님의 나라를 이뤄가야 한다는 연속성이 할례 안에 스며있다는 것을 기억하며 읽읍시다.

5장에서 이제 드디어 모세와 아론이 바로 앞에 나가서, "내 백성을 돌려 달라"라고 요구 합니다.  

6장에서 굉장히 중요한 말씀을 하십니다. 지금까지 흘러왔던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언약의 하나님이다 그래서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고, 너희들은 내 백성이다." 언약의 하나님을 창세기와 연결해서 여러분들이 문장으로 쭉 읽어 가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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