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차 (출애굽기 16-18장)

*주제 : 시내산을 향하여

*Reading Guide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은 약속의 땅을 향한 행진을 시작합니다. 이제부터는 가나안을 향한 여정 중에 일어난 사건들을 만납니다. 16장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평을 하기 시작합니다. 사실 출애굽기를 시작해서 신명기에 모압평지까지 도착하기까지 살펴보면 백성들의 원망은 20번이나 반복됩니다.

그런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구약에서 어떤 이미지를 갖고 계십니까?

굉장히 무섭고 혼내시는 하나님, 두려우신 하나님, 화를 내시는 하나님, 이런 이미지가 많이 있었지 않습니까? 저역시도 그런 부분들을 많이 생각했는데 놀랍게도 하나님은 불평하고 원망하는 백성들에게 필요를 공급해주십니다.

아직 연약하고 어린아이와 같은 이스라엘의 영적 수준에 맞게 다루십니다. 어르고 타이르면서 먹을것이 필요하니까 만나와 메추라기를 공급해주고, 물이 필요하니까 반석에서 물을 내어주십니다. 매일 일용할 양식을 공급해 주시는 자상한 d아버지와 같은 하나님이십니다. 낮에는 더울까봐 천연 에어컨인 구름기둥을, 밤에는 추울까봐 천연 히터인 불기둥을 준비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지키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 후에 이스라엘은 아말렉의 공격을 받습니다. 모세의 중보 기도와 여호수아의 지휘로 전쟁 에서 승리합니다. 이에 모세는 제단을 쌓고 ‘여호와 닛시'를 고백합니다.

아말렉과의 전쟁 방식은 독특했습니다. 여호수아는 싸웠고 모세는 이론과 흘을 데리고 산꼭대기로 올랐습니다. 전쟁의 승패는 전장에서 싸우는 여호수아가 아니라, 기도하는 모세에게 달렸습니다. 피곤하여 지친 모세의 두팔을 아론과 홀이 잡아 올렸습니다. 모세의 손은 내려가지 않았고, 결국 이스라엘은 아말렉을 이겼습니다. 

세상은 치열한 영적 전쟁터입니다. 성도는 이 전장으로 부름받은 주의 거룩한 군사들입니다. 전도서 말씀처럼 “한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교회 공동체, 목장공동체의 중요성을 알 수 있습니다. 성도가 서로를 위해 중보기도하며 영적전쟁에 임할 때 이미 승리하신 그리스도의 승리를 누릴 것입니다.

 (사진자료: 2023년 12월에 이집트 성경지리 답사중 찍었던 사진들입니다. 성경말씀을 현실감 있게 보실수 있도록 올려 드립니다. 나일강 삼각주에 위치한 비옥한 고센땅을 떠나 시내 광야를 지나보면 왜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평 원망했는지 충분히 이해가 되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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