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차 (출애굽기 28-31장)

*주제 : 제사의 방법

*Reading Guide 

오늘도 성막을 만드는 청사진을 읽게 됩니다. 여러분! 우리와 만나시고 함께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으로 성막을 읽고 계신가요? 하지만 막상 읽을 때 어려운것은 사실입니다. 성경은 여러 장르가 있습니다. 이야기도 있고, 시도 있고, 묵시도 있고, 예언도 있고, 편지도 있습니다. 성막은 설계도입니다. 여러분 설계도는 어떻게 읽어야 할까요? 설계도는 글로 읽는 것이 아니라, 설계도면을 보아야 합니다. 그런데 성경은 설계도면을 글로 표현해 놓았습니다. 그러니 어려울수 밖에 없습니다. 설계도면을 한번 보면 “아 이렇게 생겼구나!” 알수 있을텐데 글로 표현되었으니 어려울 수 밖에요. 따라서 성경을 읽으면서 성막의 도면을 그림과 함께 보아야 합니다. 성막의 기구들을 하나씩 보시면서 읽으시면 되겠습니다.

성막은 모세가 40일동안 금식하며 기도한 후,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규격과 내용으로 건축되었습니다. 성막은 이스라엘 진영의 중앙에 위치하며, 동쪽을 향해 세워졌습니다. 광야시대 동안 성막은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이동했고, 최종적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들어갔을 때 실로에 세워졌습니다. 사사 시대에도 계속해서 실로 성막이 제사 드리는 중심지였다가, 솔로몬 왕이 성전을 건축함에 따라, 성막은 성전으로 대처되었습니다.

성막의 구조는 성막 뜰에는 먼저 뜰로 들어가기 위한 문이 있고, 그 다음으로는 번제를 드리기 위한 번제단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번제단과 성막 사이에는 제사장들이 성막에 들 어가기 전에 손과 발을 씻을 수 있는 물두멍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물두멍을 지나면 성막이 나타나는데, 이곳은 크게 성소와 지성소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성소에는 왼쪽에 등대, 앞쪽에 분향단, 그 리고 오른쪽에 떡을 놓는 상이 있습니다. 성소와 지성소에는 휘장이 있으며, 지성소에는 법궤가 놓여져있습니다. 지성소는 대략 6평 정도의 넓이를 가지고 있었으며, 대제사장만이 한 해에 단 한 번, 대속죄일에 들어가 백성들의 죄를 대신하여 용서를 청하였습니다.

히브리서에서는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이 지은 성막을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과 그림자'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성막은 궁극적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가 인간들의 죄를 대속하는 것을 상징합니다. 지루해하며 억지로 읽을 일이 아닙니다. 오늘도 성막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시기를 소망합니다.

사진자료 :   1)제사장 의복 (출28장)

               2)분향단 (출30:1-10절)

               3)놋 물두멍 (출30:17-2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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