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차 (민 9장1-14, 1-2장)

*주제 : 두번째 유월절과 인구조사

*Reading Guide

드디어 창세기와 출애굽기를 지나, 오늘 민수기 9장입니다. 그런데 왜 민수기인가? 그것도 민수기 1장이 아니라 9장 말씀일까? 그런 생각이 드시죠? 제가 깜빡하고 레위기를 하지 않은 게 아니라, 출애굽기 마지막 다음 이어지는 스토리는 민수기입니다.

1년 1독 걸어서 성경속으로! 성경통독은 성경을 역사와 시간 순서대로 통독합니다. 기존에 창줄레민신…성경목록 순서가 아닌 실제 역사 속에서 일어난 연대기 순서대로 읽게 됩니다.

출애굽기가 끝나는 시점은 성막을 완공하고 구름이 성막위에 떠오를때가 애굽에서 나온지 1년이 지난 제 2년 1월 1일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이어지는 일이 뭘까요? 민수기 9장 1-14절 말씀에 다음에 일어난 일이 나옵니다. 두번째 유월절을 지킵니다. 첫번째 유월절은 애굽에서 마지막 재앙이었던 장자의 죽음을 기념하면서 첫째달로 삼았던 것 기억나시죠? 아빕월(1월) 14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출애굽하여 시내산에서 1년이 지나 두 번째 유월절이 지킨 것입니다.​ 민9:5절 "그들이 첫째달 열넷째 날 해 질때에 시내 광야에서 유월절을 지켰으되..."

시간적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보는 중이니까, 1장의 인구조사 시간보다 9장에 유월절이 시간 순서로 앞섭니다.

그 다음이 백성들의 인구 조사를 하는 민수기 1장입니다. 민1:1절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 후 둘째해 둘째 달 첫째 날에 여호와께서 시내 광야 회막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여기보면 ‘둘째 해의 둘째달 첫째날’라고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민수기 9장 유월절은 1월 14일이니까 인구조사보다 앞에 나온 사건입니다. 그래서 시간 순서대로 하면 9장을 먼저 읽고 나서 1장과 2장을 읽게 됩니다. 이해가 되셨죠~ 정리하자면...

제 2년 1월 1일(출 40장) - 성막을 완성하고 하나님께 봉헌함.

제 2년 1월 14일 (민 9장) - 두번째 유월절을 지킴

제 2년 2월 1일 (민 1장) - 첫번째 인구조사 실시

두번째 유월절을 마치고, 이제 이동을 위한 준비를 하십니다. 이제 시내산에 머무를 이유가 없었던 것이지요. 국민만들기, 법만들기가 마치고 이제 영토만들기를 위한 이동입니다. 가나안 땅을 향한 이동입니다.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가나안을 정복하기 위해 병력을 계수합니다. 그래서 20세 이상 싸움에 나갈 만한 장정의 수를 각 지파별로 계수하도록 합니다. 그래서 백성들이 추천한 지도자를 세우는 장면이 나오고 그들이 주도적으로 각 지파별로 인구조사를 하게 됩니다.

그렇게 지파별로 인구 조사를 했을 때 숫자가 60만 3,550명이 나오게 됩니다. 특별히 유념해 보셔야 할 것은 요셉은 두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이 두지파로 계수가 되었고, 레위 지파는 병력에서 면제가 됩니다. 그 대신 레위 지파가 독특한 역할을 이제 하게 되는데 성막과 관련된 임무를 맡게 됩니다.

인구조사를 마치고 2장에서는 지파별로 행진할 때, 12 지파별로 어디에 위치해야 하고 어떤 순서로 이동해야 되는가 동서남북 나눠서 여러분들이 읽으시면 됩니다. 가운데는 레위 지파가 있고, 양쪽에 동서남북의 지파들이 배치가 되는구나, 질서 정연 하게 이동하는구나! 이렇게 읽으시면 되겠습니다. 참고 도표를 참고하시면서 읽으시면 훨씬 이해가 잘 되실 것입니다.

도표 1) 20세 이상으로 싸움에 나갈만한 자 계수함 - 민수기 1장과 광야 40년이 거의 마칠때쯤 민수기 26장에서 두번에 걸쳐 인구조사를 실시합니다. 가감을 확인해 보세요.

도표 2) 백성의 진 배치도 - 백성이 진을 치고 이동하지 않을때 배치도입니다. 동서남북 세지파씩 중앙에 성막을 중심으로 배치됩니다. 레위지파는 성막을 중심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도표 3) 행군 순서 - 구름이 떠올라 이동할때 행군 순서 배치도 입니다. 맨 앞에 법궤를 앞세우고 세 지파씩 이동하며 레위지파는 그 사이에 성막과 성물의 이동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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