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일차 - 사사기 1장 - 3장 | 운영자 | 2025-03-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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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일차(삿 1-3장) *주제 : 사사시대 *Reading Guide 사사시대는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 사무엘이 사울을 왕으로 세우기 전까지 약 250년 동안의 역사입니다. 사사시대는 하나님의 꿈이 실현되어야 할 때입니다. 국민, 법, 영토가 모두 주어진 상황에서 세상 나라와 구별된 거룩한 백성들을 통해 ‘제사장 나라’가 이뤄졌어야 합니다. 그 땅과 ‘섞이면’ 안됩니다. 그러나 모세와 여호수아의 염려대로 이스라엘은 약속의 땅에 정착하자마자 그 땅아 남아 있는 민족들과 섞이기 시작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에 살며 그 땅의 여인들을 아내로 삼습니다. 그들의 딸을 가나안 사람에게 주기도 합니다. 이 통혼은 자연스럽게 바알과 아세라 숭배로 연결됩니다. 여호수아가 죽고, 여호수아 생전에 장로들이 죽고나자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전혀 다른세대가 되었습니다. 성경은 그 책임이 레위인들에게 있다고 고발합니다. 하나님의 레위지파에게 땅을 분배하지 않고 각 지파별로 4개 성읍씩 48개 성읍에 흩어져 살아야 했습니다. 레위인들은 생업에 종사하는 대신, 모세 오경을 율법책을 열심히 공부해서 각 지파 백성들에게 가르치게 하신 것입니다. 레위인들은 말씀을 생명으로 여기며 백성들을 잘 인도해야 했습니다. 여호수아를 마치면서 레위인들이 흩어져 살게 되는 이유가 사사기를 여는 열쇠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안타깝게도 레위인들이 자기 역할을 못했습니다. 하나님이 어떤분이신지, 하나님 나라의 법이 무엇인지, 우리가 왜 가나안 땅을 들어와 살아야 하는지 전혀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사시기 배교의 시작입니다. 결국 내쫓겼던 본토 백성들이 땅을 찾으려고 공격해 옵니다. 다급해진 이스라엘은 그제서야 여호와 하나님께 나아와 부르짖습니다.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신 하나님은 사사를 보내 그들을 구원하십니다. 하지만 이내 상황이 안정되면 백성들은 다시 우상을 섬겼습니다. 그래서 다시 외부의 공격을 받게 되고, 그들은 다시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그러면 또 하나님은 사사들을 보내 그들을 구원하십니다. 사사기를 이런 패턴이 반복됩니다. 그들의 실패 원인은 가나안 족속의 철병거도, 군사력도 약화도 아닙니다. 가나안 족속은 반드시 제거되어야 할 대상이지 공존의 대상이 아닙니다. 그들이 다 쫓아내지 못한 대적들은 결심하고 그 땅에 거주하며 이스라엘과의 공존을 시작합니다. 약속의 땅에서 적들과 위험한 동거가 시작된 것입니다. 여호수아의 경고대로 그 땅에 남아 있는 족속들은 그들의 옆구리의 가시가 되고, 그 신들은 이스라엘의 올무가 될 것입니다. 오늘부터 통독하게될 사사기를 어떻게 바르게 읽을 수 있을까요? 사사기는 도덕적 교훈을 주기 위해 기록된 책이 아니고, 이스라엘의 치명적인 타락상을 폭로하기 위해 기록된 책도 아닙니다. 사사들의 개인적인 영웅담을 부각하거나 칭송하기 위한 책은 더욱 아닙니다. 사사기는 이스라엘의 타락상을 언약적 관점에서 통찰하도록 제시하는 책입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과 맺은 언약에 실패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언약에 신실하지 못한 백성들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약에 신신하신 하나님에 관한 책입니다. 배교-심판-부르짖음-구원의 순환구조가 보여주듯이 끈질기게 반역하고 반역하는 백성을 하나님은 구원하십니다. 그들이 부르짖을때마다 하나님은 자신을 버린 백성을 대적의 손에서 구원하십니다. 심판을 통해서도 구원을 통해서도 하나님은 언약에 신실하십니다. 심판을 넘어서는 은혜가 있습니다. 그것을 발견하는 것이 사사기를 읽은 관점입니다. 오늘도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의 성품을 바라보시고 나의 어떠함이 아니라 그분의 하나님되심을 붙드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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