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일차(삿 4-5장)

*주제 : 사사 드보라

*Reading Guide

사사기는 이스라엘의 사사들을 중심으로 사건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사사는 히브리어로 ‘쇼페트’라부르고, 영어성경에서 ‘Judges’(재판관)로 번역합니다. 사사들은 여호수아가 죽고 사무엘이 등장하기 이전까지 평상시에는 백성들의 법적인 문제나 갈등을 조정하는 지도자로 활동했고, 비상시에는 적군과 맞서 싸우는 전쟁 영웅으로 활동했던 사람들입니다. 

사사기에 등장하는 12명의 사사들을 편의상 대사사와 소사사로 구분합니다. 대사사로 불리는 옷니엘, 에훗, 삼갈, 드보라, 기드온, 입다, 삼손은 주로 전쟁 영웅들입니다. 사사기는 하나님의 기름부으심을 받고 지도자로 부상한 이 전쟁 영웅들의 이야기에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반면 소사사로 불리는 돌라, 야일, 입산, 엘론, 압돈에 대해서는 이름, 고향, 사사로서의 활동기단, 죽음과 매장지에 대한 보도를 짧게 언급합니다.

사사기는 이들의 업적을 과장하거나 미화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백성의 반복적인 배교를 거의 막지 못할뿐 아니라, 자신들 스스로 심각하고 중대한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약점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그들을 이스라엘의 구원자로 사용하십니다. 유일하게 개인적 약점이 드러나지 않는 모범적인 사사는 오늘 본문에서 보게될 여자 사사인 드보라뿐입니다.

사사 에훗 이후에 하솔에서 통치하는 가나안왕 야빈이 이스라엘을 공격합니다. 철 병거 900대를 보유한 야빈은 20년 동안이나 이스라엘을 괴롭혔습니다. 이에 이스라엘 자손은 여호와께 다시 부르짖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랍비돗이 아내, 여선지자 드보라를 이스라엘의 사사로 세우십니다. 에브라임 산지의 드보라는 북부 출신 바락을 군대장관으로 세워 이스라엘을 가나안으로부터 구원합니다. 겐사람 헤벨의 아내 야일은 적군의 왕 시스라를 죽이는 공헌을 세웁니다.

전쟁의 승패는 철병거와 군사력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받고 하나님의 영이 임하시면 연약한 여인들을 통해서도 하나님은 놀라운 승리를 주실 것입니다.

오늘 사사기 5장에서 드보라와 바락이 승리후에 부르는 승전가를 읽으시면서 우리역시 승리의 노래를 불렀으면 좋겠습니다. 삿5:31절 “여호와여 주의 원수들은 다 이와같이 망하게 하시고 주를 사랑하는 자들은 해가 힘 있게 돋음 같게 하시옵소서” 아멘

자료: 사사들의 활동 배경 (노란색=대사사 / 흰색=소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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