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일차(삿 6-8장)

*주제 : 사사 기드온

*Reading Guide

오늘은 사사들 중에서도 잘 알려진 기드온에 대한 스토리입니다. 다섯 번째 사사인 기드온은 300명의 군사로 13만 5천명의 미디안 대군을 격파한 전쟁 영웅으로 유명합니다. 그러나 그는 시작은 좋았으나 끝이 좋지 않은 사사의 모델입니다.

그는 사사로서 첫 사역은 바알와 아세라의 제단을 찍어대고 우상 숭배자들과 투쟁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후 '여룹바알'(바알과 다투다) 이란 이름으로 불립니다. 미디안을 무찌른 후에는 왕이 되어달라는 백성의 요청을 거부합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기드온은 백성이 전쟁에서 탈취한 금귀고리를 모아 ‘금 에봇’을 만듭니다. 출애굽기에서 아론의 금송아지가 그와 백성을 치명적인 상황으로 몰고 간 것처럼, 기드온의 금 에봇은 백성들의 배교를 더욱 심화시키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합니다.

여룹바알이라는 영광스러운 이름으로 불렸던 그가 자신이 찍어냈던 우상 숭뱅의 울무에 스스로 걸려든 것입니다. 기드온은 하나님의 영으로 옷을 입었다가 에봇의 우상으로 옷을 갈아입고 자기 숭배로 변질 되어간 사사입니다.

한편 하나님은 이와같은 기드온을 찾아오셔서 그를 이스라엘의 사사로 세우십니다. 

수6:12절 “여호와의 사자가 기드온에게 나타나 이르되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 하매”

겁쟁이 기드온을 하나님을 ‘큰 용사’로 부르십니다. 큰 용사이신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큰 용사이신 하나님께서 함께하셨기에 기드온은 미디안 군사를 한 사람 치듯이 격파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장래 이루실 일을 내다보며 우리를 부르십니다. 하나님은 99세에 아브라함을 열국의 아버지로 부르십니다. 어부 시몬을 게바(반석)로 부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왕같은 제사장, 거룩한 나라, 그의 소유된 백성으로 부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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