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일차(삿 11-12장)

*주제 : 사사 입다

*Reading Guide

사사기 11장은 사사 입다가 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길르앗 사람 입다는 큰 용사라고 소개합니다. 하지만 그의 어머니는 기생출신이라 본처에게서 태어난 아들들이 서자인 입다를 미워합니다. 첩의 소생에게는 기업이 없다면서 입다를 쫓아냅니다. 입다는 이복형제들을 피하여 이방 땅 돕으로 갑니다. 가난하고 버림받은 인생들이 그를 따릅니다. 마치 다윗이 아둘람 굴에 피해 있을 때, 환난당한 자, 빚진 자, 마음이 원통한 자가 모여든 것과 같습니다.

이스라엘이 암몬과의 전쟁에서 위기에 처하자 다시 부름을 받게됩니다. 하나님은 버림받은 입다를 붙들어 일하십니다. 하나님은 건축자들이 버린 돌을 모퉁이의 머릿돌로 쓰셨습니다.

입다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승리를 거두지만, 전쟁 전에 했던 서원(첫 번째로 나오는 자를 번제로 드리겠다는 약속)으로 인해 무남독녀 딸을 희생하게 됩니다.

사사기 12장에서는 에브라임 지파가 입다에게 시비를 걸고 전쟁을 일으키지만, 오히려 큰 패배를 당하게 됩니다. 이후 소사사들이 짧게 언급되며, 이스라엘이 계속해서 분쟁과 혼란 속에 살아가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하나님이 사용하지 못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사사들의 면모를 보면 모두가 불완전한 모습입니다. 그럼에도 그들이 하나님께 쓰임받게 된 이유를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삿11:29절상 “이에 여호와의 영이 입다에게 임하시니”  그렇습니다. 이스라엘 사사들을 세우고 그들에게 지도력과 전쟁 수행 능력을 공급하는 주체는 여호와의 영이십니다. 비록 여호와의 영이 임했더라도 그들은 하나님의 목적을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는 완전한 사사가 아니었습니다. 기름부음을 받은 가장 완전하고 이상적인 사사는 예수 그리스도 한분 뿐이십니다.

구약성경에서 여호와의 영은 특별한 사람에게 특별한 임무 수행할 때 임하셨지만, 신약시대 우리에게 보내주신 보혜사 성령님은 오늘도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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