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일차 - 사사기 19장 - 21장 | 운영자 | 2025-03-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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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일차 (사사기 19-21장) *주제 : 레위인 첩 사건 * Reading Guide 사사기 마지막은 너무나 암울하고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깔려 있습니다. 사사기 마지막 결론부 첫 번째 드라마 미가의 신상사건을 보았습니다. 오늘 두 번째 드라마의 주인공 역시 레위인이 등장합니다. 레위인이 첩을 둔것도 문제고, 행음한 그 첩을 다시 데려온 것도 문제입니다. 자신을 성폭행하려는 기브아 불량배들에게 자기 첩을 내어줍니다. 이틑날 새벽 자신의 첩이 불량배들에게 밤새 윤간을 당하다 죽은 것을 발견하고, 그는 첩의 시체를 열두 토막을 내어 이스라엘 사방에 한 덩이씩 나누어 보냅니다. 성경속에 나타나는 엽기 사건입니다. 이 시체 토막을 받은 온 이스라엘이 일제히 미스바에 모여 총회를 소집하고, 기브아를 응징하기 위한 보복 전쟁을 모의합니다.
베냐민 지파가 기브아의 불량배들을 넘겨주기를 거절하고 도리어 전쟁을 준비하자 온 이스라엘은 동족을 서로 무참하게 학살하는 피비린내 나는 지파 전쟁을 시작합니다. 결국 베냐민 지파는 간신히 목숨을 부지한 600명의 남자들 외에 모든 사람이 무참하게 살육당하고 온 이스라엘이 자신들의 딸을 베냐민 남자에게 주지 않기로 맹세함에 따라 멸족의 위기를 맞게 됩니다. 모두가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고 있고 모든 것이 잘못 돌아가고 있습니다.
점진적으로 아래를 향해 하강하던 사사기는 이 마지막 이야기에서 더 이상 떨어질 곳이 없는 최저점을 추락합니다. 더 이상 나빠질 것이 없는 최악의 상황에서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은 소돔과 고모라처럼 무법천지의 아수라장이 되어 있습니다.
마침내 사사기는 마지막 결론을 내립니다. 삿21:25절 “그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사사시대는 왕이 없던 왕정 이전의 시기입니다. 이는 국가 시스템의 부재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왕으로 인정하며 살아야 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사사시대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왕권을 인정하지 않고 각기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살았습니다.
모두가 왕이신 하나님을 잊었고, 열방에 복이 되기 위한 제사장 나라 사명을 잊었습니다. 여기서 이런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모세를 부르시고 국민과 법을 주시고, 여호수아를 통해 영토를 허락하시고 반듯한 나라를 세우셨는데 이럴려고 나라를 세우셨나? 세상 나라 한가운데 하나님의 나라의 깃발을 세우고 모델로 세우기를 원하셨는데 지금은 가나안종족들과 똑같이 되어버린 세상 나라가 되어버리지 않았나?
그러나 하나님은 놀랍게도 망할 것만 같은 사사시대 속에서, 더 이상 추락할 곳이 없는 최저점에 도달했을 때에도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맺었던 ‘너로 말미암아 모든 민족이 복을 받을 것이다’는 약속에서 눈을 떼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내일 읽게되는 한 가정을 통해 다시 소망의 빛을 비추어 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왕이십니다. 왕되신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삶을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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