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일차 (시 1-2,4-6, 8~10편)

*주제 : 시편의 사람, 다윗

*Reading Guide

우리는 지금까지 성경을 역사순서대로 창출민수삿삼까지 통독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사무엘상하를 보면서 다윗의 시편을 읽게 됩니다. 전쟁이야기, 도망다니는 이야기, 죽을 고비를 넘기고 있는 다윗의 모습, 배신당하고 살해의 위험이 있는 삶의 상황속에 시편으로 들어온 것입니다. 이런 방법으로 성경으로 읽을 때 큰 무대속에 저 멀리 주인공을 보다가 일대일로 만난 느낌입니다. 주인공의 마음의 생각까지 보게되는 가깝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다윗을 놓치면 안됩니다. 중간 중간에 또 사무엘서 다윗의 스토리와 연관해서 시편말씀을 함께 읽습니다. 그래서 3편과 7편을 안읽는 이유는, 3편은 압살롬한테 쫓길 때 지은시어서 압살롬이 등장할 때 3편을 그때 읽습니다. 7편은 베냐민 사람 구시가 한말을 듣고 다윗이 부른 슬픈 노래입니다. 따라서 7편도 그당시 배경속에서 읽게 됩니다.

오늘 시편 1-2편을 보시면 굉장히 유명한 내용입니다. 1편은 시편 전체의 서론과 같습니다. 복있는 사람입니다. 복의 정의는 하나님에게 붙어 있는 사람입니다.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라도 말씀합니다.

우리는 다윗의 시편을 읽을 때 말씀에 캄캄했던 사사시대를 배경속에서 동시대에 살았던 다윗이 얼마나 말씀을 사랑했는지 보셔야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음악과 시로 표현하는 다윗의 영성을 보십시오. 다윗은 사울과 대적자들에게 쫓겨다니면서 고난속에서 지은 시편인데, 고난을 통과하면서 올려드린 찬양을 보세요. 얼마나 아름답고 숭고한지 말입니다.

시편 2편은 유명한 메시아 예언시인데 2절에 보시면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그의 기름 부음받은 자를 대적하며” 구약에 그림자와 같은 존재가 다윗인데 다윗의 입에서 기름부음을 받은자, 여기서 기름부은자는 메시아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나의 왕을 세웠다. 오늘날 내거 너를 낳았다. 그 아들의 발에 입 맞추라. 이런 기가막히 내용이 있을까요?

다윗은 다윗대로 자기를 가리킨 거겠죠. 그게 정말 예수님의 그리스도되심, 왕되심을 미리 예견하는 그런 시편 이구나. 이정도의 깊은 하나님에 대한 인식과 교제가 있었구나 생각하니 얼마나 대단합니까?

- 성 어거스틴의 고백록 -

내가 다윗의 시들

그 신실한 노래들

교만의 영을 사라지게 하는 그 헌신의 말을 읽을 때

어떤 말로 주 나의 하나님께 말하였는가,

어떻게 내가 그 시편 가운데 거하시는 주님께 말하였던가!

주님에 대한 나의 사랑이 그 시편들로 인해 어떻게 불붙었는가!

나는 인류의 교만을 바로잡기 위해

온 세상에 그 시편들이 낭송되기를

얼마나 열망했던가,

사무엘서 다윗스토리와 시편을 함께 읽으시면서 우리역시 여러 가지 어려운 고난의 현실속에서 하나님과 깊이 교제하고 기도와 찬송으로 주님께 더 가까지 나아가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