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일차 잠언 12-15장

*주제 :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

*Reading Guide

오늘 읽으실 네 장은 솔로몬의 지혜의 말씀이 계속 이어지며, 비교적 짧은 격언들로 이루어진 솔로몬의 잠언을 계속해서 읽습니다. 삶의 다양한 국면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의 삶을 반복적으로 비교하여 보여줍니다. 특히 언어의 사용, 성품, 관계, 삶의 태도에 대한 깊은 교훈이 강조됩니다.

잠언 12장 – 지혜로운 삶은 정직과 근면에서 나온다

이 장은 지혜로운 자의 특징으로 훈계를 좋아하고, 근면하며, 입술로 생명을 전하는 자임을 강조합니다. 훈계를 싫어하는 자는 미련한 자요, 사랑하는 자는 지식을 사랑한다고 시작합니다(1절).

“게으른 자는 그 잡은 것도 구워 익히지 아니하나, 부지런한 사람은 귀한 재산을 얻느니라”(27절)처럼 부지런함과 정직함이 삶에 축복을 가져온다는 원리를 말합니다. 특히 말의 중요성은 계속 강조됩니다. 정직한 입술은 생명을 주지만, 거짓말은 마음을 아프게 한다고 경고합니다(18–22절).

잠언 13장 – 지혜로운 자의 삶에는 열매가 있다.

이 장에서는 지혜로운 자와 미련한 자의 삶의 결과를 반복적으로 대조합니다. “슬기로운 아들은 아비의 훈계를 듣고, 거만한 자는 꾸지람을 즐기지 아니하느니라”(1절)처럼 지혜는 훈계를 수용하는 자세에서 출발합니다.

재물에 대한 태도도 강조되며, 부정한 방법으로 모은 것은 사라지고, 성실히 모은 것은 늘어난다고 말합니다(11절).

소망이 끊어질 때 마음이 병들지만, 소원이 이루어지면 그것이 생명나무와 같다는 말씀은 믿음의 인내와 기대를 강조합니다(12절).

말을 잘 다스리는 사람은 생명을 보존하고, 입을 함부로 여는 자는 멸망한다고 다시금 경고합니다(3절).

잠언 14장 – 지혜로운 자는 삶을 세우고, 미련한 자는 무너뜨린다

이 장은 특별히 자신의 삶을 세우는 자와 무너뜨리는 자의 차이를 강조합니다.

“지혜로운 여인은 자기 집을 세우되, 미련한 여인은 자기 손으로 그것을 허느니라”(1절)는 말씀은 모든 사람이 삶의 건축자임을 알려줍니다.

“사람의 길이 바르다 여겨도 필경은 사망의 길이 되느니라”(12절)는 자기 확신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야 함을 강조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삶의 견고한 바탕이며, 불안한 세상 속에서 확신을 주는 힘임을 강조합니다(26–27절).

잠언 15장 – 온유한 말, 경외하는 마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

15장은 말의 사용과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하는 삶의 태도를 강조합니다.

“부드러운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1절)는 말씀은 말의 지혜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줍니다.

3절 “여호와의 눈은 어디서든지 악인과 선인을 감찰하시느니라” 때로는 하나님이 아무것도 보지 않으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호와의 눈은 어디서든지 악인과 선인을 감찰하십니다. 모든 것을 감찰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의의 길을 가는 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입니다.

잠언에 말에 대한 교훈이 많이 나옵니다.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속담에도 말에 대한 것이 많이 있습니다. 말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 가는 말이 고워야 오는 말이 곱다등. 말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야고보는 말에 실수가 없으면 완전한 자라고 하였습니다. 오늘 우리의 말을 되돌아 보시기 바랍니다. 가정에서, 교회에서, 직장에서 나는 어떤 말을 하고 있는가? 내 말이 사람을 살리는가, 아니면 아무렇지 않게 던진 말한마디로 상대방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상하게 하지는 않습니까? 바라기는 오늘 저와 여러분의 입술에 파수꾼을 세워주시고 경우에 합당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생명이 되는 말이 되기를 바랍니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