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일차 - 역대상 21장 1절~22장 1절, 시편 90편~95편 | 운영자 | 2025-08-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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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일차 역대상 21:1~22:1, 시편 90-95편 *주제: 하나님의 통치를 찬양하는 시편들
*Reading Guide 역대기상 21장은 다윗의 통치에서 비극적인 사건 중 하나인 인구조사를 다룹니다. 이 사건은 다윗의 교만이 초래한 심각한 결과를 보여주며, 하나님의 주권과 인간의 한계를 극명하게 드러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일을 통해 회개하고 제사를 드린 장소가 성전 부지가 되게하십니다.
시편 90-95편은 이스라엘 공동체가 역사의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주권과 영원성을 노래하는 찬양 시들입니다. 이 시편들을 역대기상 21장과 함께 읽으면, 인간의 유한함과 하나님의 영원성을 대비하며 신앙의 본질에 대해 깊이 묵상할 수 있습니다. 역대기상 21장: 다윗의 죄와 하나님의 긍휼 21장은 다윗이 교만하여 이스라엘의 인구를 조사하고, 그로 인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재앙을 내리신 사건을 기록합니다. 이 사건은 다윗이 하나님의 은혜로 승승장구하던 시기에 저지른 치명적인 실수입니다.
"사탄이 일어나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다윗을 충동하여 이스라엘을 계수하게 하니라" (21:1)는 구절은, 인구조사가 단순히 다윗의 개인적인 호기심이 아니라 영적인 악의 영향 아래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힘을 의지하기보다, 자신의 군사력과 인적 자원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자 했습니다. 이는 하나님보다 인간의 힘을 더 의지하려는 교만에서 비롯된 죄였습니다.
요압은 인구조사가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경고하지만, 다윗은 듣지 않고 자신의 명령을 강행합니다 (21:3-4). 이는 다윗이 한때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겸손했던 모습과는 대비되는 완고한 모습입니다. 이 부분은 영적인 조언을 무시할 때 어떤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 경고하는 교훈을 줍니다. 인구조사 후,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 무서운 전염병을 내리셨고, 수많은 백성이 죽게 됩니다. 다윗은 비로소 자신의 죄를 깨닫고 "범죄한 것은 나요 악을 행한 것은 나이니" (21:17)라고 고백하며 회개합니다. 다윗의 회개와 하나님의 긍휼로 인해 전염병은 멈추지만, 이 사건은 한 지도자의 죄가 공동체 전체에 얼마나 큰 비극을 가져올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다윗은 여호와의 천사가 서 있는 오르난의 타작마당에 제단을 쌓고 번제를 드립니다. 이 장소는 훗날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는 장소(22:1)가 됩니다. 이 사건은 다윗의 죄와 그에 대한 회개가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임재와 예배의 장소를 예비하는 통로가 되었음을 보여줍니다. 인간의 실패와 하나님의 용서가 맞물려 구원의 역사가 계속되는 것입니다. 시편 90-95편: 하나님의 영원한 주권과 인간의 유한함 이 시편들은 역사의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영원성과 주권을 찬양하고, 유한한 인간의 삶을 묵상하며 그분께 피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노래합니다.
시편90편은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기도입니다. 영원하신 하나님과 유한한 인생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주여 주는 대대에 우리의 거처가 되셨나이다" (90:1)로 시작하는 이 시편은 하나님의 영원성과 인간의 덧없는 삶을 극명하게 대비시킵니다.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90:10)라는 구절은 우리의 삶이 얼마나 짧고 허무한지를 상기시킵니다. 짧은 인생을 사는 우리가 "우리의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90:12)라고 기도합니다. 이는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며, 영원하신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를 구하는 기도입니다. 시편 91-92편: 하나님 안에서의 안전 시편 91편은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주하며 전능자의 그늘 아래에 사는 자여" (91:1)라고 노래하며,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는 어떤 위험에서도 안전하게 보호받을 것임을 선포합니다.
시편 92편은 안식일을 위한 찬양 시로, "여호와여 주의 행하신 일이 어찌 그리 크신지요" (92:5)라고 외치며 하나님의 선하심과 그분이 행하신 놀라운 일들을 찬양합니다. 이 시편은 다윗의 인구조사 사건과 달리,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와 주권을 인정하는 믿음의 태도를 보여줍니다. 시편 93-95편: 주권자이신 하나님 시편 93-95편은 하나님의 왕 되심을 선포하는 찬양 시들입니다.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니" (93:1, 95:3)라는 구절은 모든 세상이 혼란하고 악이 창궐할지라도, 궁극적인 주권자는 하나님이심을 강조합니다.
시편 95편은 특히 "오라 우리가 굽혀 경배하며 무릎을 꿇자" (95:6)고 외치며, 하나님을 향한 예배를 촉구합니다. 이는 예배가 단순히 의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에 대한 순복의 표현임을 보여줍니다. 또한, "너희는 내 음성에 귀 기울일지어다" (95:7)라는 구절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이 예배의 필수적인 부분임을 강조합니다.
역대기상 21장과 시편 90-95편을 함께 읽는 것은, 인간의 유한함과 하나님의 영원함이라는 주제를 묵상하게 합니다. 다윗은 잠시 자신의 힘과 통계에 의지하는 교만에 빠졌지만, 그 결과는 비참한 재앙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곧 회개하고, 자신의 통치가 오직 하나님의 긍휼과 주권 아래에 있음을 깨닫습니다. 인간의 삶은 짧고 유한하지만, 영원하신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가 되시고, 우리의 유일한 소망이 되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다윗의 실패를 교훈 삼아, 우리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며, 그분의 영원한 주권을 찬양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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