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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5일차 - 갈2:11~14, 행15:36~16장 | 운영자 | 2025-11-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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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일차- (갈2:11~14), 행15:36절–16장 *주제: 2차 선교여행(빌립보 교회 개척)
*Reading Guide 이 구간은 바울의 2차 선교여행의 시작으로, 복음이 본격적으로 유럽(마게도냐) 지역으로 확장되는 역사적인 전환점을 담고 있습니다. 1차 선교여행과 예루살렘 총회후 2차 선교여행에 앞서 갈라디아서에 따르면 예루살렘 총회 후 베드로와 야고보 일행이 안디옥 교회를 방문하였고, 베드로는 이방인 성도들과 함께 식사를 하던 중, 야고보 측 사람들이 오자 자리를 피합니다. 그모습을 본 바나바도 베드로를 따라갔습니다. 이에 바울은 예루살렘 교회의 리더인 베드로를 공개적으로 책망했습니다. 이는 '이방인을 율법에 메이지 않게 하자'는 총회의 결의를 무색하게 하는사건이었습니다. 바울과 바나바의 의견 충돌, 그리고 새로운 동역자(15:36–41) 얼마의 시간이 흐른 뒤, 바울과 바나바 두 사람은 함께 선교지를 재방문하기로 마음을 모으지만, 요한이라 하는 마가를 데리고 갈지를 두고 심한 다툼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구브로 섬으로 가고, 바울은 실라를 택하여 수리아와 길리기아 지역 교회들을 심방합니다. 이 사건은 인간적인 갈등처럼 보이지만, 결과적으로 하나님은 두 팀으로 선교를 확장시키는 계기로 사용하십니다. 때로는 의견 충돌도 하나님의 선한 뜻 안에서 새로운 길을 여는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디모데의 합류 (16:1–5) 바울과 실라는 1차 선교여행지였던 더베와 루스드라에 이르러, 그곳에서 디모데를 만납니다. 디모데는 믿음의 좋은 평판을 얻은 젊은 제자였으며, 그의 어머니는 유대인 신자, 아버지는 헬라인이었습니다. 바울은 디모데를 동역자로 삼고자 하여, 유대인들을 의식해 그에게 할례를 행합니다. 이는 구원의 조건이 아니라, 복음 전도의 효율성을 위한 지혜로운 배려였습니다. 그들은 각 성읍을 다니며 예루살렘 공의회에서 결정된 신앙 지침을 전달했고, 교회들은 믿음이 더욱 견고해지고 수가 날마다 늘어났습니다. 성령의 인도와 마게도냐 환상 (16:6–10) 바울 일행은 브루기아와 갈라디아 지역을 지나 아시아(에베소)로 가려 하지만, 성령께서 허락하지 않으십니다. 그들은 다시 비두니아로 가려 하나, 예수의 영이 막으십니다. 결국 그들은 드로아에 이르게 되는데, 그곳에서 바울은 밤에 환상을 봅니다.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서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고 청하는 것”이었습니다.
바울은 이것이 하나님의 부르심임을 확신하고, 복음의 방향을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전환합니다. 이 사건은 복음이 서방 세계로 전파되는 역사적 순간이며, 하나님의 계획이 사람의 의도를 초월해 이루어짐을 보여줍니다. 성령은 때로 “막으심”으로 인도하십니다. 우리가 계획한 길이 아닐지라도, 그분의 인도는 항상 복음의 최선의 길로 우리를 이끕니다. 빌립보에서의 사역 (16:11–40) 드로아를 떠난 바울 일행은 배를 타고 네압볼리에 도착하고, 거기서 빌립보로 갑니다. 빌립보는 로마의 식민지 도시로, 유럽 대륙에서 최초로 복음이 전해진 곳입니다. 빌립보에는 회당이 없었기에, 바울은 안식일에 강가에 나가 기도하는 여인들에게 말씀을 전합니다. 그중 두아디라 성의 자주 장사 루디아가 마음을 열어 주의 말씀을 듣고 믿게 됩니다. 그녀는 집을 열어 바울 일행을 영접하고, 유럽 최초의 가정교회가 세워집니다. “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따르게 하셨다” 빌립보에 머무는 동안, 점을 치는 귀신 들린 여종이 바울을 따라다니며 외칩니다. “이 사람들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종으로서 구원의 길을 너희에게 전하는 자들이다!” 며칠 동안 계속되자 바울은 성령의 권능으로 귀신을 내쫓습니다. 그러나 그 여종의 주인들이 이익을 잃게 되자 바울과 실라를 고발하여 감옥에 가두게 됩니다. 그들은 등에 매를 맞고 깊은 옥에 갇혀, 발에는 착고가 채워졌지만, 한밤중에 하나님께 찬송하며 기도합니다.
한밤중, 큰 지진이 일어나 옥문이 열리고 모든 착고가 풀립니다. 간수는 죄수들이 도망친 줄 알고 자살하려 하지만, 바울이 외칩니다. “네 몸을 상하지 말라, 우리가 다 여기 있노라.” 두려움에 떨던 간수는 무릎을 꿇고 묻습니다.
“선생들이여, 내가 어떻게 해야 구원을 받겠습니까?” 바울은 대답합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그 밤에 간수와 온 가족이 세례를 받고, 기쁨으로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복음은 감옥의 철문도, 인간의 두려움도 넘어서는 능력임을 보여줍니다. 다음 날 관리들이 그들을 조용히 내보내려 하지만, 바울은 자신들이 로마 시민임을 밝히며 부당한 처사에 대해 항의합니다. 두려워한 관리들은 직접 와서 사과하고, 그들을 평화롭게 떠나보냅니다. 바울과 실라는 루디아의 집에 들러 형제들을 격려한 뒤 빌립보를 떠납니다. 복음은 권력, 제도, 문화의 장벽을 넘어섭니다. *사진자료: 사도바울의 제2차 선교여행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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