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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8일차 - 요일1장~3장 | 운영자 | 2025-12-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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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일차- 요한일서 1장~3장 *주제: 생명의말씀
*Reading Guide 요한1,2,3서는 요한복음과 비슷한 시기에 기록되었으며, 이 시기는 로마 제국 내에서 기독교 박해와 초기 이단 사상들이 등장하던 때였습니다. 12제자중 마지막 생존자인 사도 요한은 에베소에서 초대교회 안에 들어온 거짓 가르침 속에서, 참된 신앙의 기준이 무엇인지를 매우 분명하고 목회적으로 제시하는 편지입니다.
1장 — 생명의 말씀과 빛 가운데 사는 삶 요한일서는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대한 증언으로 시작합니다. 사도 요한은 자신이 보고, 듣고, 만지고 경험한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합니다. 이는 복음이 단순한 사상이나 철학이 아니라, 역사 속에서 실제로 나타난 생명임을 강조합니다. 요한이 이 편지를 쓰는 목적은 성도들이 사도적 복음 안에서 교제하며, 그 기쁨이 충만해지게 하려는 데 있습니다.
요한은 하나님을 “빛”으로 선언하며, 빛 가운데 행하는 삶이 무엇인지를 설명합니다.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고 말하면서 어둠 가운데 행하는 것은 거짓입니다. 그러나 빛 가운데 행한다는 것은 완벽함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죄를 숨기지 않고 인정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신다는 은혜를 붙드는 삶입니다. 성도의 정직한 회개와 하나님의 신실하신 용서가 빛 가운데 사는 삶의 핵심입니다. 2장 — 참된 신앙의 증거: 순종과 사랑 2장에서 요한은 성도들을 “자녀들”이라 부르며 매우 따뜻하게 권면합니다. 그는 성도가 죄를 범할 때에도 소망이 있음을 선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제물이시며, 하나님 앞에서 우리를 변호하시는 중보자이십니다. 요한은 “하나님을 안다”고 말하면서 그의 계명을 지키지 않는 것은 거짓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머리의 이해가 아니라, 삶의 순종으로 드러나는 관계적 앎입니다. 특별히 요한은 “서로 사랑하라”는 계명을 강조하며, 이 사랑이 빛 가운데 거하는 삶의 분명한 표지라고 말합니다. 또한 요한은 세상을 사랑하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며, 결국 사라질 것들입니다. 반면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합니다.
후반부에서는 적그리스도와 거짓 교사에 대해 경고합니다. 성도는 사람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기름 부음(성령)을 통해 진리를 분별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들은 복음 안에 거하는 것이 신앙을 지키는 길임을 강조합니다. 3장 — 하나님의 자녀답게 사는 삶 3장은 성도의 정체성을 선포하는 놀라운 선언으로 시작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도다.” 성도의 신분은 노력의 결과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으로 주어진 은혜입니다. 이 정체성은 장차 우리가 그리스도와 같이 될 것이라는 소망으로 이어지며, 이 소망을 가진 자는 현재의 삶에서도 자신을 깨끗하게 합니다.
요한은 죄의 본질을 분명히 합니다. 죄는 불법이며, 예수님은 죄를 없애기 위해 나타나셨습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는 계속해서 죄 가운데 머물 수 없습니다. 이는 성도가 죄를 전혀 범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라, 죄를 당연하게 여기며 살아갈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요한은 가인과 아벨의 이야기를 통해 참된 사랑과 거짓된 삶을 대비시킵니다. 형제를 미워하는 것은 곧 어둠에 속한 삶이며, 참된 사랑은 말과 혀로만이 아니라 행함과 진실함으로 나타납니다. 성도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목숨을 버리신 것처럼, 형제를 위해 자기 삶을 내어줄 수 있는 사랑으로 부름받았습니다.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서로 사랑하라는 계명을 지킬 때, 하나님 안에 거하며 담대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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