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부 수련회를 다녀와서...' (2016.8.14) | 운영자 | 2016-08-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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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7일 주일날 중고등부 예배를 끝내고 오후 4시 갈록교회로 여름수련회를 하기 위해 이동하였다. 갈록교회를 딱 본 순간 멋진 자연 풍경이 시선을 끌었고 갈록교회에 딱 들어간 순간 교회 다니는 사람들을 보며 이 교회도 행복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숙소에서 짐을 푼 후에 찬양을 하고 레크레이션을 하였는데 재미있고 설레였다.
그래서 중고등부 수련회를 통하여 내가 더욱더 알고 배워갔으면 하는 바램이었다. 열심히 찬양을 한 후 출출하였던 배를 저녁식사가 채워주웠다. 그리고 배정받은 조에서 조이름 지었다. 이번 중고등부 여름 수련회 주제는 예수로 사는 사람이다. 그래서 우리 조이름은 주제를 줄인 예.사.조라고 하였다. 그리고 저녁집회를 하였는데 아프리카에 가셔 훌륭한 봉사를 하셨던 선교사님이 지병 때문에 한국에 오셨다.
편리한 한국보다는 불편한 아프리카가 더 낫다고 하셨다. 좋은 말을 해주셔서 좋았다. 둘째 날에는 서종현 선교사님이 하신 재치 있는 말씀으로 재미가 더해졌다. 하신 이야기가 너무나도 뜻 깊었다. 예수님은 그 가시 같은 십자가를 짊어지고 정말 많은 고문을 당하였던 것을 상상하니 참혹하고 눈물이 났다. 그 선교사님이 하시는 것을 보니 나도 마음에 예수님을 두고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하나님께 기도하고 나니 개운했다. 황인하 (중2) 첫째 날, 오후 4시경에 여름수련회 장소인 갈록교회로 출발했다. 이곳에 와서 작년과는 다른 조원들, 다른 선생님들과 함께 한 조가 되어 어색하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괜찮아졌다. 저녁을 먹고 파워찬양을 했는데 우리 교회에서보다 더 좁은 느낌이 있어서 열심히 하지 못했다.
그래도 내가 하려했다면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우리 교회 박애리 집사님께서 삶에 있어서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간증해 주셨다. 우선은 집사님께서 그런 아픔이 있었다는 것을 알지 못했는데 놀라운 면도 있었고 하나님이 임재하실 때 이렇게 사람을 변화시키시는 구나하는 것을 더 생생히 느낄 수 있었다.
둘째 날, 아침에 파워찬양을 하고 성경 골든벨을 했다. 본격적인 시험 전에 문제를 풀어봤다. 나온 문제 중에 내가 알지 못하는 것이 정말 많았다. 하지만 내가 아는 것도 맞추지 못해서 내 적극성이 부족한가 생각이 들었다. 어디에선가 사랑할수록 알게 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런데 내가 성경의 내용을 알지 못한 것은 내가 평소에 성경을 묵상하고 복음을 알려는 노력이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성경의 내용을 지식적으로만 아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느끼고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것도 느꼈다.
저녁에는 서종현 선교사님이 오셔서 설교를 해주셨다. 설교를 들을 때는 마냥 재밌기만 하고 별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하지만 설교의 핵심을 들으니 정말 마음에 와 닿았다. 단 하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모든 것을 감수하는 것, 내 삶에는 그것이 부족했던 것 같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에도 장애물이 많았고 기도하고 찬양하고 심지어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에도 장애물이 있었다. 하지만 내가 정말 그것들을 이루려 했더라면 장애물들이 없었을 것이다. 간곡히 기도하고 회개하고 또 결단해서 이제는 정말 예수로 사는 사람이 되겠노라 다짐했다. 정말 뜻 깊은 시간들이었고, 이번 수련회가 나의 믿음을 더 성장시키는 과정이 될 것이다. 최서령 (중2)
처음으로 가 본 교회 수련회였는데 조금 힘들거라 생각했지만 의외로 정말 재미있었다. 아직 친해지지 못한 사람들과도 많이 친해질 수 있었다. 이번 수련회 주제가 “예수로 사는 사람”인데 아직은 잘 모르는 것 같다. 처음이라 어렵고 잘 모르는데 일단 열심히 해 보았다. 수련회에 와서 선생님들께서 좋은 말을 해주셔서 좋았던 것 같다.
나는 랩으로 하신 서종현 선교사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아이들과도 잘 맞춰주시고 좋은 말씀도 해주셔서 좋았다. 아직은 잘 모르지만 차차 알아갔던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재미있었다. 앞으로 교회를 꾸준히 다니며 다음에도 와야겠다. 이지은 (중1) 학기 중에 학교캠프에 참여하려고 계획하고 있었기 때문에 중고등부 수련회를 갈 수 있을지가 의문이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그 캠프를 포기 하게 되었고 결국 교회 수련회에 참여하게 되었다. 지금 생각하면 참 감사한 일인 것 같다.
내가 만일 캠프에 참여해 수련회에 못 가게 되었더라면 이와 같은 좋은 경험을 하지 못했으리라는 생각을 해본다. 수련회를 준비하며 이런 저런 재미있는 이야기도 있었고 찬양팀 준비하면서 “아, 내가 여러 곳에서 쓰임을 받는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었던 것 같다
. 주제 ‘예수로사는 사람’을 생각하며 과연 무엇이 어떠한 모습이 내가 예수로 사는 사람이 될까하며 기다렸고, 그 답은 월요일 저녁 서종현 선교사님의 말씀을 듣고 찾은 것 같다. 거의 끝나는 시간에 우리에게 속으로 그림을 그리라며 골고다 언덕에 계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이야기하셨고, 실로암 사건을 이야기 하시면서 깨달았던 것 같다.
예수로 사는 사람, 2000년 전 이 땅에 오셔서 길을 닦아 놓으시고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신 주, 자신이 지으신 인간의 손에 의해 죽임을 당하셨던 주님, 그 고난을 받으시면서 까지 우리에게 생명의 길을 제시하고자, 그 길을 몸소 닦으셨던 주님, 우리는 그 길을 따라야 만 한다.
그것이 예수로 사는 사람인 것을 알게 한다. 이렇게 답을 찾고, 부모님과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각자 자신이 생각하는 비전이 무엇인지 찾으셨지만 나는 아직 비전이 무엇인지를 찾지 못했다. 말하자면, ‘나의 정의’를 만들지 못했던 것이다. 솔직히 누구나 ‘자신의 정의’를 내리기란 어려울 것이다. 그것이 하루가 걸릴지 1년이 걸릴지 10년 또는 생이 끝나서 까지도 찾지 못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다른 정의에 얽매여 사는 것이 아닌 나의 정의를 끝까지 고민하고 생각하고 싶다. 이번 수련회는 참 감사한 시간이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무엇보다 ‘예수로 사는 사람’이 어떠한 사람인지 알게 해 주었다. 학교생활로 3주에 한번 씩 교회 오기 때문에 별 관계가 없었지만 이번 수련회를 통해서 생각보다 많은 관계를 맺고 친해진 것 같다.
아마 지금 아니었으면 쭉 친해지지 못했을 것 같다. 그래서 더욱 감사하다. 살면서 계속 예수로 사는 사람이 되려고 하겠지만 그게 어디 쉬운가?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노력해야지 노력도 안하면서 얻으려고 한다면 그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이다. 노력하면서 조금씩 변화하는 것이 지극히 정상이니까! 봉승빈(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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