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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새벽기도회를 마치고...' (2016.11.20) 운영자 2016-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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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칼럼 : 특별새벽기도회를 마치고...

 

나의 나 된 것은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지난 한 주간 나를 붙드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주제로 가을 특별 새벽기도회가 있었습니다. 시기와 기간은 달라도 매년 특별 새벽기도회가 있어왔고 또 전체기간을 다 참석하지는 못해도 며칠을 참석하는 선에서 적당히 새벽잠과 타협(?)하면서 기도회에 참여를 해왔었기 때문에 이번 새벽기도회도 연래 행사처럼 큰 기대감 없이 참여했던 것이 솔직한 나의 마음이었습니다.

다만 이번 특별새벽기도회가 예년과 조금은 달랐던 점이 있다면 교회의 큰 행사 중에 하나인 임직예배를 앞두고 있었고, 또 너무나도 어지럽고 어처구니없는 나라사정과 그리고 대학수능시험을 앞둔 아들을 위해서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기도밖에는 없다는 생각에 미치다보니 조금은 열린 마음으로 새벽기도회에 참여할 수 있었던 정도가 예년과 다른 점이었습니다.

하지만호사다마(好事多魔)’라고 했던가? 가뜩이나 새벽잠이 많아 아침 일찍 일어나기가 어려운 몸인데 내가 근무하고 있는 발전소가 하필 예방정비 기간이라서 매일 밤늦게 퇴근을 하다 보니 아침 일찍 일어나기가 평소보다도 더욱 힘든 시기에 특별새벽기도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어떻게 하지?” 고민을 하다가 그래, 그래도 주일날 저녁은 일찍 잘 수 있으니까 월요일 하루 만이라도 참여를 하자하는 마음으로 월요일 아침 새벽을 깨운 것이 결국 6일간의 새벽을 깨우는 결과로 이어졌으니 그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할 따름이다.

첫날 새벽에 목사님 설교말씀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가 나의 선함과 공로의 대가가 아니고 정말로 아무런 공로 없이 거저주시는 은혜라는 말씀을 들었을 때 ! 그렇구나! 내가 지금 누리고 있는 이 모든 은혜들이 나의 선함이나 공로의 대가로는 도저히 누릴 수 없는 것들이구나하는 생각에 미치니 저절로 감사의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그리고 둘째 날, 창세기 38장 말씀과 44, 49장 말씀을 통해, 셋째 날 여호수아 2장 말씀을 통해서 유다와 기생 라합이 가장 수치스럽고 감추고 싶은 부분들을 있는 그대로 들고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갔을 때 그 모든 수치스러움을 오히려 예수님의 조상의 반열에 드는 영광의 자리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의 역사를 보면서 하나님에 대한 찬양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이번 특별 새벽기도회를 통해서 한없이 거저주시는 한량없는 하나님의 은혜를 조금이나마 깨닫고 알게 된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나의 추하고 어둡고 나약한 부분들을 있는 그대로 믿음으로 들고 주님 앞에 나아가 그 어떤 수치스러움도 영광으로 승화시키는 하나님의 은혜의 강에 빠져 한량없는 은혜를 누리며 살아갈 것을 다짐해 봅니다. 나를 붙드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함께 새벽을 깨워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나의 나 된 것은 다 하나님 은혜라! 아멘!”

- 23목장 최기열 집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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