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 평신도 세미나를 통해서 앞으로 목자로서 목장을 이끌어 가는데 너무 큰 은혜와 도전이 되었습니다. 비대면 온라인 줌으로 하는 세미나였기 때문에 집중이 안될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집중도 잘 됐고 지루하지 않도록 강의를 재미있게 실제적인 경험과 삶을 토대로 해주셔 가정교회의 정신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우리 교회 목자 목녀님께서 보여주었던 모습 그대로 잘 이끌어 가면 될거라 생각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참석하면서 가정교회 핵심 가치인 신약교회의 정신을 바로 알기 위해서는 가정교회 세미나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모든 목원들도 세미나를 꼭 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목자 목녀님들의 간증을 들으면서 저는 이번 세미나를 듣기 전에는 가족보단 하나의 공동체 목장으로만 생각을 했는데 간증을 들으면서 느꼈던 것은 내 가족으로 섬기지 않으면 저런 간증은 절대 할 수 없겠구나 생각됐습니다.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가정교회가 저런것이구나! 깨닫게 됐습니다. 요즘 주변에 힘들거나 지치거나 아픈 고객이 오면 먼저 말을 걸고 이야기를 들어주고 있는데 그들을 vip로 섬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번 평신도 세미나가 저에게 목자의 삶을 인도해 주는것 같았습니다.

온라인 가정목장 탐방이 있었는데 제가 참석한 목장에는 많은 아이들이 있었고 아이들도 나눔을 하는데 그 모습이 저희가 탐방을 와서 연출하는 모습이 아니라 평소에 해오던 모습처럼 보였고 vip 목원이 설교요약을 하는데 vip라고 믿기가 어려울정도로 요약도 잘하고 긴장하지 않고 하는 모습에 놀랐습니다. 서로의 아픔과 부모님들의 아픔까지 서로 거리낌 없이 나누고 먼저 위로해주는 모습을 보고 가족으로 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비록 코로나로 인해서 직접 대면으로 모이지는 못했지만, 온라인 줌을 통해서도 가정교회의 정신과 원리를 깨닫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우리교회가 가정교회를 통해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로 세워지는 것에 대해 감사가 되었고, 우리교회 목자 목녀님들이 정말 잘 하고 계신것에 대해 자랑스러웠습니다. 

목자로 임명받아 시작하는 저로서 보고 배울 수 있는 귀한 시간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앞서서 섬기시는 목자 목녀님들을 보고 배우면서 순종하면서 목장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 이집트 B목장 소한국 목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