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 평신도 세미나를 마치고(박지은사모 이집트새순목장) | 운영자 | 2021-05-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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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가정교회 세미나에서의 은혜를 나눌 수 있도록 시간과 상황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가정교회 세미나 소식이었지만 아이들을 돌보며 할 수 있을까 염려가 되었습니다. 어려움을 아시고 담임 목사님의 배려와 저희 목사님의 수고로 편안히 세미나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세미나를 준비하는 몇 주 전부터 정태훈 목자 송경희 목녀님과 연락을 주고 받으며 세미나의 은혜를 함께 사모하고 준비하는 동역자가 있다는 것에 힘이 되었습니다.
강의 시작마다 놀라움과 도전이 되는 목자 목녀님들의 간증으로 시작되었고 목원들을 끝까지 품는 모습들을 들으며 하나님께서 세우신 목자목녀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희 교회도 코로나로 힘든 상황 중에 정성스레 음식을 만들어 나누며 아름답게 섬기시는 목자 목녀님들의 헌신을 보며 저도 목녀로 헌신할 날이 오겠지.. 했지만 지금은 육아로 자신이 없어.. 라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한 목녀님은 간증을 통해 자신을 준비되어서가 아니라 모난부분을 다듬고 부족함을 채우시기 위해 목녀로 세우셨다고 고백하였습니다. 그 간증을 듣고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 일을 하는 때는 하나님께서 정하시는데 제가 하나님의 일을 바라보지 못했던 모습들을 많이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또 강사 목사님의 유쾌한 조크들과 이해하기 쉬운 강의와 실제 예화들까지 편안한 강의로 가정교회에 대해 배우고 익히는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목자 목녀님의 사랑과 섬김으로 마음을 열고 주님을 영접하고 변화되고 치유와 회복이 일어나는 가정교회의 매력을 크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은혜를 받으며 따라가다보니 토요일 저녁이 되었습니다. 세미나가 끝나가고 있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많아지는데 토요일 저녁 목장예배시간은 기억에 오래 남을 추억들이 되었습니다.
제가 속했던 목장은 청년목원들로 구성된 목장이었습니다. 저도 청년목장에 속해 있어서 이 또한 감사했습니다. 목자목녀님과 나이차이는 많이 나지만 친구라 부르며 구김없는 나눔을 가지시는 것을 보고 웃음이 나면서도 하나님의 사랑이 느껴져 눈물이 났습니다. 일터에서 줌으로 목장모임을 참여하는 목원들이지만 한사람 한사람 긴 시간 삶을 나누는 목소리에 집중해주고 공감해주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목장모임을 통해 삶나눔을 통해 가정교회 목장에서만 할 수 있는 일들이 하나님 은혜 속에 있음을 보고 너무 감사하였습니다.
삶을 나누는 가족.. 하나님 안에서만 이룰 수 있는 가족.. 저에게도 허락해주신 7명의 가족들이 떠올랐습니다. 세미나를 통해 가정교회에 대해 더 깊이 알게 되고 목장안에서 어떻게 섬겨야하는지 듣고 배우고나니 그동안 어색했던 제 마음에 큰 도움과 도전이 되었습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앞으로 우리 이집트새순목장이 어떻게 아름답게 세워져갈지 더욱 기대하는 마음을 주셨고 그 속에서 나는 어떻게 VIP를 섬길지 다시금 깊이 생각할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올리브 블레싱 시간도 정말 은혜가 많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감사를 나누고 기도제목을 나누는 모습이 감사하고 뭉클했습니다. 태아와 유아도 부모가 대신하여 나눈다는 것을 듣고 어려서부터 신앙의 생활화를 맛보는 가정교회의 필요성을 또 한번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날 주일예배와 말씀을 통해 나를 향한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용서를 기억하게 됐습니다. 용서의 은혜로 하나님의 용서와 구원이 내 삶 속에서 경험되기를 원합니다. 듣고, 배운 은혜로 교회에서 목장에서 열심히 섬기겠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가정이 주님의 일들에 아름답게 사용될 것을 기대하고 기도합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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