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간증♥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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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 세미나 간증(필리핀B목장 여승찬 목자) 운영자 2025-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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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필리핀 B목장에서 목자를 맡고 있는 여승찬집사입니다.

저는 평신도세미나에 참석하기 전부터 다녀오면 이 자리에 서야 할 것 같다는 것을 은연중 느꼈었고, 요즘 나이가 들어서 인지 앞에 나와 이야기 하면 감정이 이성보다 앞서 눈물을 보일 때가 많아 주위에서 흉도 많이 봐 앞에 서고 싶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시간이 지나 기억이 가물 가물할 때 내게 말씀하신 주님에 음성을 다시 기억하고자, 기록을 남겨 보려 합니다.


저는 부모님께서 가족 가운데 유일하게 1대 신앙으로 신앙에 기초를 마련하신 가운데, 모태 신앙으로 어렸을 때부터 자라왔습니다.

어렸을 때를 돌아보면 저에게 교회는 늘 따뜻하고, 재미있고, 음악이 가득한 곳 이었습니다.

국민학교 저학년 무렵 크리스마스날 눈이 내릴 때 말씀 암송대회 이후 교회 주일학교 선생님과 같이 사진도 찍고, 저희 집에 심방 오신 전도사님이 기동 중 입술이 찢어져 선혈이 난자하시면서도 우리 가정을 위해 뜨겁게 기도해 주셨던 일 등, 돌아보면 저에 어린시절은 늘 따뜻했습니다.


그런 저에게 하나님은 늘 함께 해주셨고, 제가 도망가고 숨을 때도 늘 기다려주셨으며, 다시 돌아올 땐 탕자에 아버지처럼 맨발로 저를 맞이해 주셨습니다.

그런 하나님에 은혜 때문에 저는 하나님을 떠날 수가 없었습니다.

대학교에 다닐 무렵 교회에 자주 있었기에 전형적인 교회에서는 믿음에 청년이라는 사랑을 받았지만, 사회 속으로 나갔을 때는 속좁은 쥐처럼 늘 우울한 모습으로 못해! 하지만, 난 거룩하니 너희와 안 어울릴거야, 이상한 믿음에 청년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이런 비툴어진 신앙에도 주님은 적재 적소에 개입 해주셔서 나에 아픈 가시들을 조금씩, 조금씩 가지치기를 해 주시면서 저를 세워주셔 가셨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좋은 인생에 배필을 만나게 도와주시고, 귀한 두 자녀도 보내 주셨습니다.

첫째 아들은 일찍 태어나는 바람에 몸이 약하게 태어났습니다. 그 과정속에서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기도를 놓지 않게 해 주셨고, 감사와 기쁨을 그리고, 저희 가정처럼 약한 사람들을 만날때 더욱 공감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신 것 같습니다. 많은 시간을 병원에서 보내고 지친 저희 가정에 하나님은 또 기도로 엄마를 위로해주라고, 둘째 딸아이를 보내 주셨습니다.


이처럼 어렸을 때부터 교회생활에 익숙한 저는 참 못해 신앙이었습니다. 또한, 어렸을 때 교회에서 많은 사랑도 받았지만, 반대로 상처도 많이 봤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에 신앙에 있어서 목표는 하나님과 가정과 직장 생활에 균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저에게, 올해는 하나님께서 저에게 많은 사랑을 부어주신 해 갔습니다.

올초 아내에 전폭적인 지원으로 그리스-튀르키예 성지 순례를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그 땅 가운데에서 2천년전 사도 바울의 걸음 걸음과 험한 산을 넘으면서 느꼈을 바울의 마음, 초대교인들이 박해를 받으며 맹수들에 밥으로 던져졌던 콜로세움 현장에서 과거의 함성과 비명 그리고 기도와 찬양소리, 주님을 사랑했던 제자들에 삶과 신앙과 글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복음 전파를 위해 그린 영혼을 울리던 벽화 등. 성경에서 읽었던 글들이 내가 가진 배경에서 해석했던 것과는 다른 각도에서 조명되었고, 큰 감동에 파도로 제가 다가왔습니다.


성지순례를 다녀온 후 교회에서 장로, 안수집사, 권사 피택을 위한 공동의회 일정이 공포되고 가까이 다가 올수록 기도가 되었습니다. 제 스스로 주판알을 튕겨 보았을 때, 교회에 사람이 적어서 안수집사님은 무조건 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많이 부족하고, 내향적인 소양이나,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보다 혼자만에 묵상과 찬양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모세가 호렙산에서 불타는 떨기나무 가운데에서 하나님께 고백하였던 것처럼 안수집사로 서기에는 너무 부족한 자이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교회에서 현재 섬기는 영역이 지금보다 더 넓어지는 것은 제게 너무 부담이 되었습니다. 이런 부담감을 가진 채 저에 바램과는 상관없이 안수집사로 피택되어, 직분자의 삶 교육에서 목사님께서는 필수 과제로 평신도 세미나에 참석을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보통때라면 이런 저런 핑계로 참석하기 힘들었을텐데, 하나님께서는 제가 휴가기간이라 변명의 여지도 없이 평신도 세미나에 참석해야 했습니다. 목사님께서 평신도 세미나에 성도들이 관심이 너무 많아 당일 신청방이 인터넷에 공지되면 순시간에 마감되니 일찍 신청 해야 한다고 하셔서 핸드폰에 일정 알람 설정도 해 놓았는데, 이런 저런 일을 하다, 신청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주일 삶공부날 와서야 제가 가려고 했던 용인수지제일교회 평신도세미나 접수 마지막날 인것을 알고, 밑져야 본전이란 마음으로 접수를 했는데, 접수가 되어 간신히 평신도 세미나에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평신도세미나 당일 새벽에 용인에서 가까운 지역인 안산쪽으로 세분의 여집사님이 가신다고 하셔서 같이 동행하게 되었는데, 첫번째 픽업하기로 한 집사님을 차로 모시기 위해 교회로 갔을 때 목사님과 사모님이 새벽기도 후 기도해 주시겠다고 기다려주셔서 많이 놀랬습니다. 감사하게 기도를 받고 출발한 새벽 운전길은 자욱한 안개가 짙어 2시간 넘게 가시거리가 30m도 되지 않아 비상등을 키고 서행운전하는 구간이 길었지만, 이런 저런 신앙이야기를 하며 가는 길은 힘들지 않았었고, 날이 밝아오면서 안개 사이로 숨어있던 가을 단풍으로 물든 호수 비경을 보여 주며 반겨주시는 하나님에 선물을 받으며, 평신도세미나 참석자 중 제일 먼곳에서 출발했지만 제일 먼저 도착하여 평안한 마음으로 이곳 저곳을 보며, 누릴 수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여호와 이레에 준비해 주시는 하나님께서 준비된 섬김에 목자, 목녀님들 그리고, 가슴에 주를 향한 믿음에 불덩이를 가지고 있는 평신도지만, 이미 목자 목녀님 같은 천사님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평신도 세미나에는 맛있는 것도 많고, 너무 은혜스럽다고 먼저 다녀오신 분들이 이야기를 많이 해 주시고, 강력 추천했었는데....

맞는 말인데, 저에게는 절반만 맞는 것 같았습니다.

맛있는 점심과 간식들을 먹자 마자 이태건 목사님에 가정교회에 대한 세미나가 55분 수업 10분 휴식으로 계속 이어졌습니다. 최근 몸이 많이 좋지 않아 움직이는 것은 괜찮지만, 한자리에 앉아 있는 것이 힘들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몸이 이곳저곳 아파 왔습니다. 그런데도 나에 눈과 마음은 계속 목사님에 강의에 집중되고, 계속해서 그 말씀에 물음표를 던져가며 하나님께서 나에 마음에 답을 주시기를 찾고 찾아갔습니다. 우리가 죽어 천국에 갔을 때 주님께서 우리에게 너는 무엇을 하다 왔니?”라고 물어보셨을 때, 목사님은 한마디만 하면 무조건 패스라고 하십니다. “~~ 주님.. 목자 하다 왔습니다.” 제가 그곳 용인수지제일교회에서 뵌 목자 목녀님들은 모두 충분히 그런 분들이었습니다. 가기전 삶공부에 필독서인 가장 오래된 새 교회, 가정교회를 읽고 갔는데, 제가 뵌 목자 목녀님들은 책에 써진 것처럼 성경에 써진 말씀을 생활에서 살아내기 위해 예수님의 삶을 배워 그분에 제자로 살아가기 위해 삶을 내 던진 분들이셨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느낀 이번 평신도세미나를 준비하는 용인수지제일교회는 평신도세미나를 통해 이 세미나를 참석한 평신도들이 목자,목녀로 세워지고, 잃어버린 한명에 영혼을 살리기에 진심인 교회였습니다. 한명에 평신도 사역자를 세움으로 그 세워진 분들을 통해 주님에 말씀이 이땅 가운데 이루어지길 소망하셔서, 자신에 안방을 내어주시고, 한달전부터 저희를 위해 특별새벽기도회를 하며 한명 한명에 참석하는 천사님들에 기도 제목을 놓고 기도해 주셔서, 저희가 도착할 때는 이름을 보시자마자 이미 가족으로 저희를 맞아 주셨습니다. 이태건 목사님에 말씀 또한, 전쟁터에 내 보내야 하는 병사에게 죽지 않고 꼭 살아야 하는 메뉴얼을 단기간 내에 숙지시키기 위해 강한 군기로 몰아치며 교육하는 것처럼 11초를 허투루 쓰지 않고 하나라도 알려 주시기 위해 자신을 쥐어 짜시는 듯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 드릴 순 없지만, 젊은 청년목자부터 나이드신 목자님에 간증을 들으면서 저에 불만으로 튀어나온 입이 조금씩, 조금씩 닫혀가고 있었습니다. 세미나 둘째날 강의를 거의 마치고 각자 배정된 목장 탐방을 하였습니다. 저와 다른 한 남성집사님 이렇게 두명은 저희를 위해 집을 비워주신 목자 목녀님이 섬기시는 아마두스목장을 탐방하게 되었는데, 도착하니 온 목원분들과 함께 초등학생인 어린이 목자가 똘망똘망한 눈으로 저희를 맞이해 주었습니다. 초대교회에 따뜻함과 감사와 찬양 그리고 나눔과 기도가 풍성한 예배를 같이 드릴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 목장에는 오랫동안 기도하고 품었던 목원이 생명의 삶을 수료하고, 내일 세례를 받는다며 모두 이 세례식이 이루어짐에 너무 기대하고 감사하였습니다. 이 세례식을 위해 여러번 시도했었는데, 여러 사정이 생겨서 미뤄지다 이번에 드디어 날짜를 평신도세미나 마지막날에 본교회 성도님들과 같이 드리는 주일 2부 예배 때 하기로 잡았는데, 집안에 큰 애경사가 생겨서 세례식을 연기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하였습니다. 주일 이틀전인 금요일까지 안타까운 마음과 기도가 쌓여가던 중 새생명 목원분이 2부예배는 힘들고 1부예배는 드릴 수 있다고 하여, 목자님이 목사님께 말씀을 드렸더니, 지금까지 그런 전례가 없었는데 1부 예배에 세례식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연락을 주셨다고 합니다.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을 주님께서 찾으시고 찾으시는 것을 이 목장과 교회는 영혼 구원에 그렇게 순종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젊은 청년시절 주님께 기도했던 것이 있었습니다. “주님, 주님에 임재가 있는 예배에 자리에 있게 하옵소서.” 주님은 저에 기도에 응답하시고, 때를 따라 저를 제 영혼에 떨림이 있는 예배에 자리로 이끌어 주셨습니다. 주일 예배날 저 또한 기대하는 마음으로 예배에 참석하였고, 그 날 세례식을 진행하면서, 목자님도, 목녀님도 목원들도 기쁨에 눈물을 흘리는 은혜에 세례식이 진행 되었습니다. 이날 세례를 받는 성도님은 믿지 않는 남편에게 우리 교회는 세례식을 하면 성도들이 한명,한명 선물을 너무 주셔서 나 혼자 가지고 갈 수 없으니, 차를 가지고 와야 한다고 설득하여, 남편분도 처음으로 교회 예배, 세례식에 참여하셔서 목장식구들도 처음으로 남편 VIP분을 뵙는 감사가 있었습니다.

 

많은 부담감에 짓눌린 저에게 주님은 목사님에 말씀과 기도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교회는 부담을 줄 수밖에 없다. 부담없이 공부한다는 것은 서울대에 가고 싶다고 하면서 꿈만 꾸면서 공부하지 않는 것과 같다. 예수님을 믿는 삶은 필연적으로 희생과 섬김이 따른다. 그러나, 하나님은 차원이 다른 복을 주신다. 내 삶을 포기하면, 주님은 새로운 하늘의 삶을 주신다. 나에 시선을 고난과 희생에 집중하지 말고, 그 끝에 받고 누리게 될 상급 받을 것을 기대하라. 하나님의 진심은 이것이니 착하고, 충성된 종아! 내가 다 안다. 주님은 우리 같은 사람에게 빚지고 못사신다.

 

이렇게 주님은 목사님에 입을 통해 저에게 힘을 내라고 이야기 해 주셨습니다.

예배후 헌신대 앞에 저에 기도를 주께 진실하게 내려 놓았고, 담임목사님에 입을 통해 하나님에 말씀을 재 확인 시켜주셨습니다.

 

평신도 세미나에 다녀온지 한달이 지나가고 있는 이 시점에 돌아보면, 주님은 저에게 하나 하나 기도에 응답을 성취해 가시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늘 매년 111일부터 21일까지 있는 다니엘기도회를 사모하여, 이번 평신도 세미나 기간을 제외하곤 참석하였습니다. 평신도세미나를 끝내고 여집사님들 픽업하러 안산에 도착하여 기다리는 동안 전날에 다니엘기도회 김재원아나운서에 간증을 듣고 있는데, 하나님께선 믿음이 약한 기드온을 세우시기 위해 양털의 기적을 보여주셨던 것처럼 다시 동일한 말씀으로 저를 붙들어 주셨습니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참 잘하고 있구나. 때론 힘들고 지치고 아무도 나를 알아 주는 사람이 없을 때, 그 곳에서 하나님께서 혼자 나만을 보고 박수쳐 주시고 계신다.”

 

평신도 세미나를 다녀왔지만, 여전히 마음에 부담감은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하나님이 이번 평신도세미나 기간 동안 주신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려 합니다. 

 

초대 교회에 감사가 가득하고, 기쁨이 가득한 교회. 그 편린을 이번 평신도세미나와 용인수지제일교회에서 볼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다른 세미나나 집회 보다는 갈때부터 마음이 무거웠고, 여전히 무거운 마음이 드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내가 예수님을 믿는 다는 것이, 그리고 크리스찬으로 살아간다는 것과 나에 십자가에 무게를 감당할 수 있을까 라는 물음에 계속해서 제 자신에게 물어봅니다.

 

여전히 나약하고, 부족한 것도 너무 많아 부끄러움도 크고, 입으로는 말하지 않아도 속으로 화도 많이 내는, 이런 약한 나 이지만 그런 저 또한 주님이 들어 사용하실 것을 믿습니다.

취직 이후 처음으로 교회 세미나에 참석하였고, 그 세미나가 평신도 세미나 였다는 것이 저에겐 참 복이었습니다.


저희 목장은 저와 아내에 건강과 개인사정으로 인해 매주 목장 모임을 갖지 못하고, 가정교회로서 바로 서 있지 못함에 우리 목장 식구들에게 미안하고 죄송한 맘이 이번 세미나 기간을 통해 더욱 커진것 같습니다. 이렇게 부족한 저라도 목자라고 불러 주는 우리 목장 식구들에게 감사에 맘을 전합니다.


끝으로, 제 간증은 듣지 못하겠지만, 큰 사랑으로 품어주신 용인수지제일교회에 정이섭, 김종미 목자, 목녀님. 오랫동안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를 꿈꾸며, 늘 기도와 헌신으로 섬겨주시는 우리 교회 롤 모델에 목자, 목녀님. 마지막으로, 가정교회를 이루기 위해 기도와 헌신으로 말씀과 양육에 전념하시는 담임 목사님께 감사와 응원에 박수를 보내며, 저를 흙으로 빚으시고 주님에 작품으로 만들어 주시고 사용하실 주님께 감사드리며, 간증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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